[건강뉴스] 하지 정맥류 레이저 수술

입력 2010.02.21 (07:40) 수정 2010.02.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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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리 정맥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엔 내시경을 통한 레이저 시술 등으로 큰 불편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아리에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서 다리정맥이 늘어나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입니다.



<인터뷰> 이수재(하지정맥류 환자):"옷 입기도 좀 불편하고 여름에 더운데 항상 긴 바지 입어야 하니까 밖에 나가기 좀 불편하더라구요."



지난 2008년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년 새 2.5배 늘어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처음엔 다리가 저리는 정도로 통증이 크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정맥염이나 혈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작은 정맥류는 약물을 사용해 혈관을 없애는 주사 경화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최근엔 절개를 크게 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해 레이저를 쏘아 혈관을 없애는 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영기(연세SK병원장):"정맥류는 망가진 정맥인데, 그 안에 레이저 관을 집어넣고 빛이 나옵니다. 빛이 열로 변하면서 정맥이 오그라듭니다. 적게 째고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오전에 수술 받고 저녁이면 집에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레이저 시술을 받고 하지정맥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지희(하지정맥류 수술):"이전에는 모래주머니 찬 것처럼 다리가 너무 무거웠는데 수술하고 나니 많이 없어졌고 부기도 많이 가시고 좋아졌어요."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부츠 등이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인터뷰> 소동문(연세SK병원 흉부외과):"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순환이 나빠져 정맥류가 악화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걷거나 종아리 근육을 수축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순환을 보조해주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족욕 등은 혈관을 확장시켜 정맥류를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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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뉴스] 하지 정맥류 레이저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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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02-21 0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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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정맥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엔 내시경을 통한 레이저 시술 등으로 큰 불편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아리에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서 다리정맥이 늘어나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 입니다.

<인터뷰> 이수재(하지정맥류 환자):"옷 입기도 좀 불편하고 여름에 더운데 항상 긴 바지 입어야 하니까 밖에 나가기 좀 불편하더라구요."

지난 2008년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년 새 2.5배 늘어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처음엔 다리가 저리는 정도로 통증이 크지 않지만 방치할 경우 정맥염이나 혈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작은 정맥류는 약물을 사용해 혈관을 없애는 주사 경화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최근엔 절개를 크게 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해 레이저를 쏘아 혈관을 없애는 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영기(연세SK병원장):"정맥류는 망가진 정맥인데, 그 안에 레이저 관을 집어넣고 빛이 나옵니다. 빛이 열로 변하면서 정맥이 오그라듭니다. 적게 째고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오전에 수술 받고 저녁이면 집에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레이저 시술을 받고 하지정맥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지희(하지정맥류 수술):"이전에는 모래주머니 찬 것처럼 다리가 너무 무거웠는데 수술하고 나니 많이 없어졌고 부기도 많이 가시고 좋아졌어요."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사람에게 잘 생깁니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부츠 등이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인터뷰> 소동문(연세SK병원 흉부외과):"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순환이 나빠져 정맥류가 악화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걷거나 종아리 근육을 수축하는 운동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순환을 보조해주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족욕 등은 혈관을 확장시켜 정맥류를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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