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환자 급증…본격 유행 예상

입력 2010.02.22 (07:49) 수정 2010.02.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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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형 간염 환자가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는데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항체가 없는 젊은층에서 발병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한 몸살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39살 윤점희씨.



진단 결과 A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윤점희(A형 간염 환자) :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아프고 이틀째부터 토를 하기 시작하고..."



지난해 전북지역의 A형 간염 환자는 3백 56명으로 지난 2천 5년보다 스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18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A형 간염은 수인성 전염병으로 주로 음식물이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우리나라는 보건관리와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80년대 이후 거의 사라졌던 질병입니다.



하지만 현재 10대부터 30대까지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항체가 거의 없어 최근 감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백신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창우(00병원 내과장) : "단 1회 접종만으로도 95% 이상 항체 생성되고 효과는 20년 이상 지속됩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A형 간염이 본격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허약자나 간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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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형 간염 환자 급증…본격 유행 예상
    • 입력 2010-02-22 07:49:26
    • 수정2010-02-22 2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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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환자가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는데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항체가 없는 젊은층에서 발병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한 몸살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39살 윤점희씨.

진단 결과 A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윤점희(A형 간염 환자) :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아프고 이틀째부터 토를 하기 시작하고..."

지난해 전북지역의 A형 간염 환자는 3백 56명으로 지난 2천 5년보다 스무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18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A형 간염은 수인성 전염병으로 주로 음식물이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우리나라는 보건관리와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80년대 이후 거의 사라졌던 질병입니다.

하지만 현재 10대부터 30대까지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항체가 거의 없어 최근 감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백신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창우(00병원 내과장) : "단 1회 접종만으로도 95% 이상 항체 생성되고 효과는 20년 이상 지속됩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A형 간염이 본격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허약자나 간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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