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과부가 금품수수 등의 전력이 있는 교원 9명을 교장 임용에서 탈락시켰습니다.
후폭풍이 얼마나 거셀지 교육계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자로 단행되는 교원 정기 인사에서 교장 임용 제청 대상자 가운데 9명이 각종 비위 등으로 아예 제외됐거나 탈락됐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아 시도 교육청 자체 심사에서 배제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교과부가 따로 검증해 탈락시켰습니다. 이 중 2명은 장학사와 장학관입니다.
시도 교육청이 추천한 인사를 교과부가 탈락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이성희(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 "앞으로는 업무 능력뿐 아니라 도덕성과 청렴성을 철저하게 검증해 임용 제청 여부를 판단할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특히 서울시 교육청은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장학사의 매관매직으로 현직교장 2명이 구속되는 등 검찰의 사상 유례없는 고강도 수사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다 교육계가 뇌물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가까이 근무하는 사람이 연루돼 있다, 이런 흉흉한 소문도 있고…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조심을 해야되겠다…."
이례적으로 교장 임용 자격까지 강화되자, 일선 교사들까지도 당혹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현직 교사 (음성변조) : "사기가 꺾이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사람이 멍해진다, 요즘 아이들 말로 멍해진다는 말이 있거든요."
사정의 칼날이 교육계 수뇌부로 향하고 있어 교육비리로 인한 후폭풍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교과부가 금품수수 등의 전력이 있는 교원 9명을 교장 임용에서 탈락시켰습니다.
후폭풍이 얼마나 거셀지 교육계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자로 단행되는 교원 정기 인사에서 교장 임용 제청 대상자 가운데 9명이 각종 비위 등으로 아예 제외됐거나 탈락됐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아 시도 교육청 자체 심사에서 배제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교과부가 따로 검증해 탈락시켰습니다. 이 중 2명은 장학사와 장학관입니다.
시도 교육청이 추천한 인사를 교과부가 탈락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이성희(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 "앞으로는 업무 능력뿐 아니라 도덕성과 청렴성을 철저하게 검증해 임용 제청 여부를 판단할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특히 서울시 교육청은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장학사의 매관매직으로 현직교장 2명이 구속되는 등 검찰의 사상 유례없는 고강도 수사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다 교육계가 뇌물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가까이 근무하는 사람이 연루돼 있다, 이런 흉흉한 소문도 있고…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조심을 해야되겠다…."
이례적으로 교장 임용 자격까지 강화되자, 일선 교사들까지도 당혹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현직 교사 (음성변조) : "사기가 꺾이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사람이 멍해진다, 요즘 아이들 말로 멍해진다는 말이 있거든요."
사정의 칼날이 교육계 수뇌부로 향하고 있어 교육비리로 인한 후폭풍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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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부, ‘비리 교원’ 9명 교장 임용 탈락
-
- 입력 2010-02-23 22:08:20

<앵커 멘트>
교과부가 금품수수 등의 전력이 있는 교원 9명을 교장 임용에서 탈락시켰습니다.
후폭풍이 얼마나 거셀지 교육계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자로 단행되는 교원 정기 인사에서 교장 임용 제청 대상자 가운데 9명이 각종 비위 등으로 아예 제외됐거나 탈락됐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아 시도 교육청 자체 심사에서 배제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교과부가 따로 검증해 탈락시켰습니다. 이 중 2명은 장학사와 장학관입니다.
시도 교육청이 추천한 인사를 교과부가 탈락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이성희(교과부 학교자율화추진관) : "앞으로는 업무 능력뿐 아니라 도덕성과 청렴성을 철저하게 검증해 임용 제청 여부를 판단할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특히 서울시 교육청은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장학사의 매관매직으로 현직교장 2명이 구속되는 등 검찰의 사상 유례없는 고강도 수사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다 교육계가 뇌물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가까이 근무하는 사람이 연루돼 있다, 이런 흉흉한 소문도 있고…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위기의식을 느끼고 조심을 해야되겠다…."
이례적으로 교장 임용 자격까지 강화되자, 일선 교사들까지도 당혹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현직 교사 (음성변조) : "사기가 꺾이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사람이 멍해진다, 요즘 아이들 말로 멍해진다는 말이 있거든요."
사정의 칼날이 교육계 수뇌부로 향하고 있어 교육비리로 인한 후폭풍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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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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