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대비 쏟아져…피해 잇따라

입력 2010.02.25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굵은 장대비가 쏟아진 하루였습니다.

세찬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남부지방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상 15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 속에 여름철 같은 장대비가 퍼붓습니다.

제주 산간엔 최고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호남과 경남은 80mm 안팎,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30mm 정도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대전과 광주, 순천, 진주 등지에선 2월의 비로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김성연(순천시 낙안면):"이렇게 2월에 눈은 조금 왔지만 비가 많이 온 건 처음이에요."

비와 함께 몰아친 강풍과 높은 파도로 부산 앞바다에선 선박 2척이 충돌해 2명이 구조됐지만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선 또, 강풍으로 트레일러에서 빈 컨테이너가 떨어졌고, 제주공항에선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2월달에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긴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장현식(기상청 통보관):"남서쪽에서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해오면서, 주로 남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밤이 되면서 비구름이 약해져 호우특보는 해제됐고, 중부지방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비가 조금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3.1절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장대비 쏟아져…피해 잇따라
    • 입력 2010-02-25 22:09:40
    뉴스 9
<앵커 멘트> 굵은 장대비가 쏟아진 하루였습니다. 세찬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남부지방에선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상 15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 속에 여름철 같은 장대비가 퍼붓습니다. 제주 산간엔 최고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호남과 경남은 80mm 안팎,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30mm 정도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대전과 광주, 순천, 진주 등지에선 2월의 비로는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김성연(순천시 낙안면):"이렇게 2월에 눈은 조금 왔지만 비가 많이 온 건 처음이에요." 비와 함께 몰아친 강풍과 높은 파도로 부산 앞바다에선 선박 2척이 충돌해 2명이 구조됐지만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선 또, 강풍으로 트레일러에서 빈 컨테이너가 떨어졌고, 제주공항에선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2월달에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긴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터뷰>장현식(기상청 통보관):"남서쪽에서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해오면서, 주로 남부지방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밤이 되면서 비구름이 약해져 호우특보는 해제됐고, 중부지방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비가 조금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3.1절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