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침매터널 거가대교를 가다

입력 2010.02.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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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가 첨단 건설공학의 새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리와 연결되는 바닷속 터널이 갖가지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와 부산의 바닷길 8.2km를 잇는 거가대교,

섬과 섬을 연결하는 웅장한 주탑과 다리가 한참을 이어지다, 어느새 대교는 바다 속으로 사라집니다.

거가대교의 가장 큰 특징은 침매 터널입니다

180m 길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사각 함체 18개를 바닷속에서 연결하는 침매 터널은 6백 미터 정도인 3개 함체의 연결만이 남았습니다.

세계 최고 수심, 최초의 외해 시공, 최대 함체 길이 등의 수식어를 현실로 보여준 침매 터널은 4cm 이상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종대(GK시공사업단 팀장) : "침매는 예를 들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내부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없습니다."

간이 승강기를 타고 5분, 50층 건물 높이의 거가대교 주탑에 올랐습니다.

주탑 3개를 세우는 삼주탑 시공은 국내에서는 첫 시도되는 것으로 주탑 사이를 잇는 마지막 공정만 남았습니다.

현재 공정률 86%, 거가대교가 완공되면 연간 유류와 물류비용 등 4천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5개의 최고 최대 기록을 가진 건설공학의 새로운 이정표라 불리는 거가대교는 오는 12월 완공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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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침매터널 거가대교를 가다
    • 입력 2010-02-27 21:58:15
    뉴스 9
<앵커 멘트>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가 첨단 건설공학의 새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리와 연결되는 바닷속 터널이 갖가지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와 부산의 바닷길 8.2km를 잇는 거가대교, 섬과 섬을 연결하는 웅장한 주탑과 다리가 한참을 이어지다, 어느새 대교는 바다 속으로 사라집니다. 거가대교의 가장 큰 특징은 침매 터널입니다 180m 길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사각 함체 18개를 바닷속에서 연결하는 침매 터널은 6백 미터 정도인 3개 함체의 연결만이 남았습니다. 세계 최고 수심, 최초의 외해 시공, 최대 함체 길이 등의 수식어를 현실로 보여준 침매 터널은 4cm 이상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종대(GK시공사업단 팀장) : "침매는 예를 들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내부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없습니다." 간이 승강기를 타고 5분, 50층 건물 높이의 거가대교 주탑에 올랐습니다. 주탑 3개를 세우는 삼주탑 시공은 국내에서는 첫 시도되는 것으로 주탑 사이를 잇는 마지막 공정만 남았습니다. 현재 공정률 86%, 거가대교가 완공되면 연간 유류와 물류비용 등 4천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5개의 최고 최대 기록을 가진 건설공학의 새로운 이정표라 불리는 거가대교는 오는 12월 완공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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