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정월 대보름, 다양한 민속 행사

입력 2010.02.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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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정취가 무르익는 가운데 오늘은 음력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수도권 곳곳에서는 여느 해와 다름없이 다양한 전통 놀이 행사가 마련돼 있으니까요 놀이도 즐기고 타오르는 달집앞에서 새해 소원도 빌어보시죠.

한국 민속촌에서는 오늘과 내일 정월 대보름 민속 한마당을 엽니다. 잊혀진 대보름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는 데요 장승제와 지신밟기 다리밟기 달집태우기등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하는 민속행사가 열립니다.

남산골 한옥 마을에서도 오늘 낮 남산골 정월 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펼쳐집니다.

달집에 소원지 달기 부럼나누기 전통 연만들기와 날리기 오곡 밥 짓기 행사등이 마련됩니다.

봄의 화사함과 생동감을 흠뻑 느껴볼 수 있는 음악회 소식 전해 드립니다.

비올라 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이 솔로 5집 앨범 발매에 맞춰 기념 리사이틀을 갖습니다.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박과 호흡을 맞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첼로 소나타등을 연주합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 특유의 깊고 따뜻한 음색의 비올라 선율을 들려 줄 예정입니다.

그래미상을 무려 아홉번이나 거머 쥔 전설의 색소폰 연주자죠 웨인쇼터 그가 첫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웨인 쇼터는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섹소폰의 모든 질감을 완벽하게 뽑아 내고 있는 데요 나이가 들 수록 깊어가는 그의 음악에 청중들은 매료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전시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현대 미술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기획전시와 선으로 표현한 곡선의 세계를 보여주는 독특한 추상 작품 전시회장으로 안내합니다.

40년 넘게 풍속화 작업에 천착해 온 원로 작가 이서지 화백의 화려한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덩어리를 뜻하는 한자인 괴 의 연작 시리즈를 통해 현대적 추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이상 붓에만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 활동을 펼쳐 보고 싶다는 붓 대신 먹줄을 튕겨 직선을 만들고 무수한 선들의 집합으로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 냈습니다.

<녹취> 이서지(원로 풍속화가): "그림같은 그림이아니고 그림같지 않은 그림을 그린다 수없는 직선을 포개면서 덩어리를 만들어 갑니다...."

생동감 넘치는 표정의 마릴린 먼로에서 붉은 빛깔의 강렬한 느낌을 주는 고흐까지 그 사실주의적인 회화로 유명한 강형구씨의 작품들입니다.

조각가 권오상씨는 조각상안에 사진작업을 합성해 넣은 데오도란트 기법을 펼칩니다.

아라리오 갤러리가 전속 작가 18명의 작품 50여점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도록 꾸민 특별 기획전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한상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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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 산책] 정월 대보름, 다양한 민속 행사
    • 입력 2010-02-28 0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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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정취가 무르익는 가운데 오늘은 음력 정월 대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수도권 곳곳에서는 여느 해와 다름없이 다양한 전통 놀이 행사가 마련돼 있으니까요 놀이도 즐기고 타오르는 달집앞에서 새해 소원도 빌어보시죠. 한국 민속촌에서는 오늘과 내일 정월 대보름 민속 한마당을 엽니다. 잊혀진 대보름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는 데요 장승제와 지신밟기 다리밟기 달집태우기등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하는 민속행사가 열립니다. 남산골 한옥 마을에서도 오늘 낮 남산골 정월 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펼쳐집니다. 달집에 소원지 달기 부럼나누기 전통 연만들기와 날리기 오곡 밥 짓기 행사등이 마련됩니다. 봄의 화사함과 생동감을 흠뻑 느껴볼 수 있는 음악회 소식 전해 드립니다. 비올라 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이 솔로 5집 앨범 발매에 맞춰 기념 리사이틀을 갖습니다. 한국계 독일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박과 호흡을 맞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첼로 소나타등을 연주합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 특유의 깊고 따뜻한 음색의 비올라 선율을 들려 줄 예정입니다. 그래미상을 무려 아홉번이나 거머 쥔 전설의 색소폰 연주자죠 웨인쇼터 그가 첫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웨인 쇼터는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섹소폰의 모든 질감을 완벽하게 뽑아 내고 있는 데요 나이가 들 수록 깊어가는 그의 음악에 청중들은 매료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전시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현대 미술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기획전시와 선으로 표현한 곡선의 세계를 보여주는 독특한 추상 작품 전시회장으로 안내합니다. 40년 넘게 풍속화 작업에 천착해 온 원로 작가 이서지 화백의 화려한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덩어리를 뜻하는 한자인 괴 의 연작 시리즈를 통해 현대적 추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이상 붓에만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 활동을 펼쳐 보고 싶다는 붓 대신 먹줄을 튕겨 직선을 만들고 무수한 선들의 집합으로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 냈습니다. <녹취> 이서지(원로 풍속화가): "그림같은 그림이아니고 그림같지 않은 그림을 그린다 수없는 직선을 포개면서 덩어리를 만들어 갑니다...." 생동감 넘치는 표정의 마릴린 먼로에서 붉은 빛깔의 강렬한 느낌을 주는 고흐까지 그 사실주의적인 회화로 유명한 강형구씨의 작품들입니다. 조각가 권오상씨는 조각상안에 사진작업을 합성해 넣은 데오도란트 기법을 펼칩니다. 아라리오 갤러리가 전속 작가 18명의 작품 50여점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도록 꾸민 특별 기획전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한상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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