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대 결단”…국민투표 시사

입력 2010.02.28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가 계속 지지부진하면 대통령이 중대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의 얘기인데요.

국민투표로 갈 수도 있다, 이런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세종시 문제가 계속 결론 나지 않을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결단은 세종시 수정안 관철을 위한 절차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문제가 계속 표류하는 것을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3.1절 기념사에서도 세종시와 관련해 국민 통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내일 기념식이 충남지역에서 거행될 예정이어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이 대통령의 첫 충남 방문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10일쯤 대전 충남 지역을 다시 방문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개헌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 대통령의 소신이고, 국회에도 공감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개헌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방 선거 직후 권력 구조와 행정구역 개편만을 위한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대통령 “중대 결단”…국민투표 시사
    • 입력 2010-02-28 21:51:43
    뉴스 9
<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가 계속 지지부진하면 대통령이 중대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의 얘기인데요. 국민투표로 갈 수도 있다, 이런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세종시 문제가 계속 결론 나지 않을 경우 이명박 대통령이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결단은 세종시 수정안 관철을 위한 절차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문제가 계속 표류하는 것을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3.1절 기념사에서도 세종시와 관련해 국민 통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내일 기념식이 충남지역에서 거행될 예정이어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이 대통령의 첫 충남 방문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10일쯤 대전 충남 지역을 다시 방문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개헌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 대통령의 소신이고, 국회에도 공감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개헌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방 선거 직후 권력 구조와 행정구역 개편만을 위한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