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봄 정취 ‘물씬’

입력 2010.03.01 (07:47) 수정 2010.03.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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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녘 섬에서는 해녀들의 물질과 밭농사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청산도에 김효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완도에서 20여km 떨어진 청산도에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날이 풀리면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들의 물질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겨울에 작업을 못 했는데 따뜻해져서 나왔어요."

바구니와 호미를 든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보리밭에 모여 김을 매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절로 나는 노랫가락에 힘든 줄도 모릅니다.

10년 지기 소에 쟁기를 걸고 밭을 갈며 한 해 농사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최병천(청산도 서편제 마을) : "맨땅을 얼른 갈아놔야 비오면 못자리를 할 수 있으니까.."

바닷가에서는 불등가사리를 뜯는 손길이 바쁩니다.

불등가사리는 16도 이상의 바다에서만 나기 때문에 봄철 대표적인 해조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지(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 "우리는 국도 끓여 먹고 말려서 애들도 주고..."

따스한 햇살과 훈훈한 바람 속에 남녘 섬 곳곳이 봄 정취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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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도, 봄 정취 ‘물씬’
    • 입력 2010-03-01 07:47:09
    • 수정2010-03-01 0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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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녘 섬에서는 해녀들의 물질과 밭농사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청산도에 김효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완도에서 20여km 떨어진 청산도에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날이 풀리면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들의 물질이 분주합니다. <인터뷰> "겨울에 작업을 못 했는데 따뜻해져서 나왔어요." 바구니와 호미를 든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보리밭에 모여 김을 매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절로 나는 노랫가락에 힘든 줄도 모릅니다. 10년 지기 소에 쟁기를 걸고 밭을 갈며 한 해 농사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최병천(청산도 서편제 마을) : "맨땅을 얼른 갈아놔야 비오면 못자리를 할 수 있으니까.." 바닷가에서는 불등가사리를 뜯는 손길이 바쁩니다. 불등가사리는 16도 이상의 바다에서만 나기 때문에 봄철 대표적인 해조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지(완도군 신지면 동고리) : "우리는 국도 끓여 먹고 말려서 애들도 주고..." 따스한 햇살과 훈훈한 바람 속에 남녘 섬 곳곳이 봄 정취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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