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서유럽 폭풍우로 최소 50명 숨져 外

입력 2010.03.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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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지진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서유럽에는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쳐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소 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김연주 기자! 특히 프랑스의 피해가 컸죠?



<리포트>



네. 프랑스에서만 45명이 숨졌는데요.



곳곳에 정전사태가 잇따르면서 백만 가구가 추위에 떨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대서양 연안,서유럽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 거센 강풍이 장대비와 함께 몰아치면서 높은 파도가 해안가의 저지대 마을들을 덮쳤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북부 해안에서 프랑스까지, 신티아로 이름붙은 폭풍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프랑스 해안가 주민 : "바닷물이 방파제 꼭대기를 넘어왔고 파도가 도로로 들이닥쳤습니다.폭풍우가 길을 막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프랑스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명, 포르투갈 1명, 독일 1명 등 모두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레네 산맥 지역에서는 나무가 바람에 부러지면서 압사자가 잇따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모두 1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등에는 항공기 백여 편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인터뷰> 하트만(기상학자) : "수년 동안 이런 폭풍우를 본적이 없습니다.폭풍우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번은 ’키릴’폭풍보다 더 반경이 넓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어린이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독일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가족이 탄 차량을 덮쳐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화장실에 ‘액운’ 흘려보내요!



어제는 보름달에 한 해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이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액운을 쫓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 사람씩 들어간 방에 변기가 놓여 있는데요.



떨쳐버리고 싶은 나쁜 일을 적은 종이를 놓더니, 기도를 하고 물을 내립니다.



군마현 오타시에 있는 한 사찰인데요. 1800년대까지는 이혼을 원하는 여성들이 이혼서류를 이곳 화장실에 흘려보내고 남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혼이 자유롭게 된 지금은 액운을 떨치고 행운을 비는 장소가 됐는데요.



흰색 변기에는 버리고 싶은 기억을 넣고, 검은색 변기에는 바라는 일을 써서 넣는다고 합니다.



새들의 ‘기타 연주’ 어떄요?



기타 위에 새가 나란히 앉았는데요. 자리를 바꾸거나 다른 새가 날아와 앉으면 전자기타의 연주가 이어집니다.



영국의 한 설치미술가의 작품인데요. 악기 위에 새 모이를 놓아두는 것이 이 연주의 비법입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실험인데요. 다만, 한 달 동안의 전시기간 동안 새의 배설물을 어떻게 치울지가 고민이라고 합니다.



‘돼지 뼈’ 먹는 굶주린 판다



야생 판다 한 마리가 부엌에 들어왔는데요.



어디서 찾아냈는지 돼지 뼈를 먹고 있습니다.



중국 산둥성에 내린 폭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해 민가로 내려온 건데요.



사람들이 건넨 돼지 뼈를 넙죽 받아먹고는 아무렇지 않게 온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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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3-01 08: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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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지진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서유럽에는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쳐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소 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김연주 기자! 특히 프랑스의 피해가 컸죠?

<리포트>

네. 프랑스에서만 45명이 숨졌는데요.

곳곳에 정전사태가 잇따르면서 백만 가구가 추위에 떨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대서양 연안,서유럽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 거센 강풍이 장대비와 함께 몰아치면서 높은 파도가 해안가의 저지대 마을들을 덮쳤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북부 해안에서 프랑스까지, 신티아로 이름붙은 폭풍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프랑스 해안가 주민 : "바닷물이 방파제 꼭대기를 넘어왔고 파도가 도로로 들이닥쳤습니다.폭풍우가 길을 막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프랑스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명, 포르투갈 1명, 독일 1명 등 모두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레네 산맥 지역에서는 나무가 바람에 부러지면서 압사자가 잇따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모두 1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등에는 항공기 백여 편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인터뷰> 하트만(기상학자) : "수년 동안 이런 폭풍우를 본적이 없습니다.폭풍우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번은 ’키릴’폭풍보다 더 반경이 넓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어린이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독일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가족이 탄 차량을 덮쳐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화장실에 ‘액운’ 흘려보내요!

어제는 보름달에 한 해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이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액운을 쫓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 사람씩 들어간 방에 변기가 놓여 있는데요.

떨쳐버리고 싶은 나쁜 일을 적은 종이를 놓더니, 기도를 하고 물을 내립니다.

군마현 오타시에 있는 한 사찰인데요. 1800년대까지는 이혼을 원하는 여성들이 이혼서류를 이곳 화장실에 흘려보내고 남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혼이 자유롭게 된 지금은 액운을 떨치고 행운을 비는 장소가 됐는데요.

흰색 변기에는 버리고 싶은 기억을 넣고, 검은색 변기에는 바라는 일을 써서 넣는다고 합니다.

새들의 ‘기타 연주’ 어떄요?

기타 위에 새가 나란히 앉았는데요. 자리를 바꾸거나 다른 새가 날아와 앉으면 전자기타의 연주가 이어집니다.

영국의 한 설치미술가의 작품인데요. 악기 위에 새 모이를 놓아두는 것이 이 연주의 비법입니다.

독특하고 흥미로운 실험인데요. 다만, 한 달 동안의 전시기간 동안 새의 배설물을 어떻게 치울지가 고민이라고 합니다.

‘돼지 뼈’ 먹는 굶주린 판다

야생 판다 한 마리가 부엌에 들어왔는데요.

어디서 찾아냈는지 돼지 뼈를 먹고 있습니다.

중국 산둥성에 내린 폭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해 민가로 내려온 건데요.

사람들이 건넨 돼지 뼈를 넙죽 받아먹고는 아무렇지 않게 온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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