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선시대 왕실의 기록인 '조선왕조 의궤'를 돌려달라며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이 벌써 4년째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일본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소송은 전혀 진행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월정사가 제기한 '조선왕조 의궤' 반환 청구 소송.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최초의 문화재 반환 소송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4년째, 소송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한국 법원이 일본에 3차례에 걸쳐 소송 문서를 보냈지만, 일본은 '주권을 침해가 우려가 있다'며 문서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7년 마련된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혜문 (스님) : "소장 송달을 거부한다든지 출석요구에 불응한다든지 그래서 소송 진행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국 법원은 일본 외무성을 상대로 이 소송에 응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달라는 공문까지 보냈습니다.
조선왕조의궤는 왕실의 행사 등을 상세히 그린 문서로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오다가 일제 강점기에 불법 반출됐습니다.
오대산 월정사는 '강제적인 문화재 반출은 불법'이라는 유네스크 협약을 근거로 일본에 의궤 반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병주(건국대 사학과) : "우리 역사와 전통에 대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데 일본쪽에서도 마음을 열고..."
일제 때 강탈된 문화재가 60만 점에 이르지만 일본은 지난 1965년 한일협약에 의해 이미 모든 문화재를 반환했다고 맞서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조선시대 왕실의 기록인 '조선왕조 의궤'를 돌려달라며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이 벌써 4년째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일본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소송은 전혀 진행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월정사가 제기한 '조선왕조 의궤' 반환 청구 소송.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최초의 문화재 반환 소송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4년째, 소송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한국 법원이 일본에 3차례에 걸쳐 소송 문서를 보냈지만, 일본은 '주권을 침해가 우려가 있다'며 문서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7년 마련된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혜문 (스님) : "소장 송달을 거부한다든지 출석요구에 불응한다든지 그래서 소송 진행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국 법원은 일본 외무성을 상대로 이 소송에 응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달라는 공문까지 보냈습니다.
조선왕조의궤는 왕실의 행사 등을 상세히 그린 문서로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오다가 일제 강점기에 불법 반출됐습니다.
오대산 월정사는 '강제적인 문화재 반출은 불법'이라는 유네스크 협약을 근거로 일본에 의궤 반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병주(건국대 사학과) : "우리 역사와 전통에 대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데 일본쪽에서도 마음을 열고..."
일제 때 강탈된 문화재가 60만 점에 이르지만 일본은 지난 1965년 한일협약에 의해 이미 모든 문화재를 반환했다고 맞서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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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조선의궤 반환소송 4년째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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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1 10:54:59

<앵커 멘트>
조선시대 왕실의 기록인 '조선왕조 의궤'를 돌려달라며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이 벌써 4년째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일본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소송은 전혀 진행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월정사가 제기한 '조선왕조 의궤' 반환 청구 소송.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최초의 문화재 반환 소송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4년째, 소송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한국 법원이 일본에 3차례에 걸쳐 소송 문서를 보냈지만, 일본은 '주권을 침해가 우려가 있다'며 문서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7년 마련된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혜문 (스님) : "소장 송달을 거부한다든지 출석요구에 불응한다든지 그래서 소송 진행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국 법원은 일본 외무성을 상대로 이 소송에 응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달라는 공문까지 보냈습니다.
조선왕조의궤는 왕실의 행사 등을 상세히 그린 문서로 오대산 사고에 보관돼 오다가 일제 강점기에 불법 반출됐습니다.
오대산 월정사는 '강제적인 문화재 반출은 불법'이라는 유네스크 협약을 근거로 일본에 의궤 반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병주(건국대 사학과) : "우리 역사와 전통에 대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한다는데 일본쪽에서도 마음을 열고..."
일제 때 강탈된 문화재가 60만 점에 이르지만 일본은 지난 1965년 한일협약에 의해 이미 모든 문화재를 반환했다고 맞서는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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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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