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아이들, 천사 같은 ‘순수한 미소’

입력 2010.03.01 (2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엠씨 멘트>

잠든 아기의 모습 정말 평화롭고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아기 재우는 일, 실제로는 만만찮은 일이죠.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표정과 잠든 아기들의 천사같은 순수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인터넷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 재밌는 만화영화를 보면서도,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불현듯 밀려오는 졸음.

고개를 흔들어보고, 칭얼대 보기도 하면서,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보려 하지만 참는 것은 역시 쉽지 않습니다.

달콤한 꿈나라 행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느냐 먹느냐...고통스런 선택의 순간 때문입니다.

많은 아기들이 결국 잠 속으로 빠져들지만 어떤 아기들은 아예 둘 모두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어렵사리 잠을 선택한 아기들.

하지만 이번엔 평범한 잠자리를 거부합니다.

때로는 선 채로.

소파나 의자에 기대서, 아빠의 머리 위도 좋은 잠자리 가운데 하나.

때로는 부엌 설거지대 안에서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물론 숙면의 조건은 따뜻한 물.

아기는 물이 그치면 금새 깨어납니다.

잠자는 모습도 기기묘묘.

체조 선수처럼 다리를 벌리고 자는 아기도 있고.

노랫소리에 맞춰 끊임없이 머리를 흔들어대는 아기.

어른스럽게 코를 고는 아이들에서 잠꼬대가 끊이지 않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렵게 잠이 들어도 편안한 잠자리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아빠의 코골이 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도 잠자리를 방해합니다.

우여곡절 속에 잠이 든 아기들.

미국의 사진작가 트레이시 레이버의 렌즈 속에서 미소 천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생후 몇 주가 채 지나지 않은 아기들.

푸른 숲 속에서 조그만 바구니 안에서 때론 아빠의 어깨 위에서 곤히 잠든 아이들의 평화롭고 앙증맞은 표정들.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빛이며 희망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잠든 아이들, 천사 같은 ‘순수한 미소’
    • 입력 2010-03-01 20:39:27
    뉴스타임
<엠씨 멘트> 잠든 아기의 모습 정말 평화롭고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아기 재우는 일, 실제로는 만만찮은 일이죠.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표정과 잠든 아기들의 천사같은 순수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인터넷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 재밌는 만화영화를 보면서도,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불현듯 밀려오는 졸음. 고개를 흔들어보고, 칭얼대 보기도 하면서,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보려 하지만 참는 것은 역시 쉽지 않습니다. 달콤한 꿈나라 행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자느냐 먹느냐...고통스런 선택의 순간 때문입니다. 많은 아기들이 결국 잠 속으로 빠져들지만 어떤 아기들은 아예 둘 모두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어렵사리 잠을 선택한 아기들. 하지만 이번엔 평범한 잠자리를 거부합니다. 때로는 선 채로. 소파나 의자에 기대서, 아빠의 머리 위도 좋은 잠자리 가운데 하나. 때로는 부엌 설거지대 안에서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물론 숙면의 조건은 따뜻한 물. 아기는 물이 그치면 금새 깨어납니다. 잠자는 모습도 기기묘묘. 체조 선수처럼 다리를 벌리고 자는 아기도 있고. 노랫소리에 맞춰 끊임없이 머리를 흔들어대는 아기. 어른스럽게 코를 고는 아이들에서 잠꼬대가 끊이지 않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렵게 잠이 들어도 편안한 잠자리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아빠의 코골이 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도 잠자리를 방해합니다. 우여곡절 속에 잠이 든 아기들. 미국의 사진작가 트레이시 레이버의 렌즈 속에서 미소 천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생후 몇 주가 채 지나지 않은 아기들. 푸른 숲 속에서 조그만 바구니 안에서 때론 아빠의 어깨 위에서 곤히 잠든 아이들의 평화롭고 앙증맞은 표정들.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빛이며 희망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