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방금 화면 보신 것처럼 칠레도 생지옥,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약탈이 극심하자 칠레 정부는 군대까지 급파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굶주림에 시달리다 폭도로 변한 시민들이 대형 유통업체 창고로 몰려듭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함께 창고 문을 뜯어내고 물건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훔친 물건을 하나씩 움켜쥐고 달아나는 이들에게 양심의 가책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콘셉시온 주민 : "난 아기가 있는데 먹을 게 전혀 없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어요."
흥분한 시민들이 이번에는 매장으로 뛰어듭니다.
지진으로 이미 망가진 매장은 순식간에 약탈자들로 가득합니다.
쇼핑 카트까지 동원해 물건을 가득 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녹취> 상점 주인: "난 이제 망했어요. 망했어..."
주유소에서는 수십명이 연료 탱크 뚜껑을 부수고 기름까지 훔쳐갑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이 물대포를 쏴 보지만 약탈을 막지는 못합니다.
결국 최루탄을 난사하고 경찰 특공대가 투입된 이후에야 간신히 질서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체포된 약탈자 : "가족들이 한 끼도 못 먹었어요. 이러면 가족들은 굶어야 돼요."
진앙지에 가장 가까와 피해가 컸던 콘셉시온 같은 곳은 무법지대가 됐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곳에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군대를 급파했습니다.
칠레 대통령은 또 질서 회복을 위해 지진 피해 지역에서 앞으로 30일 동안 헌법이 보장한 시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방금 화면 보신 것처럼 칠레도 생지옥,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약탈이 극심하자 칠레 정부는 군대까지 급파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굶주림에 시달리다 폭도로 변한 시민들이 대형 유통업체 창고로 몰려듭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함께 창고 문을 뜯어내고 물건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훔친 물건을 하나씩 움켜쥐고 달아나는 이들에게 양심의 가책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콘셉시온 주민 : "난 아기가 있는데 먹을 게 전혀 없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어요."
흥분한 시민들이 이번에는 매장으로 뛰어듭니다.
지진으로 이미 망가진 매장은 순식간에 약탈자들로 가득합니다.
쇼핑 카트까지 동원해 물건을 가득 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녹취> 상점 주인: "난 이제 망했어요. 망했어..."
주유소에서는 수십명이 연료 탱크 뚜껑을 부수고 기름까지 훔쳐갑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이 물대포를 쏴 보지만 약탈을 막지는 못합니다.
결국 최루탄을 난사하고 경찰 특공대가 투입된 이후에야 간신히 질서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체포된 약탈자 : "가족들이 한 끼도 못 먹었어요. 이러면 가족들은 굶어야 돼요."
진앙지에 가장 가까와 피해가 컸던 콘셉시온 같은 곳은 무법지대가 됐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곳에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군대를 급파했습니다.
칠레 대통령은 또 질서 회복을 위해 지진 피해 지역에서 앞으로 30일 동안 헌법이 보장한 시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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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법천지’ 칠레 약탈 극심…군대 급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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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1 22:04:12

<앵커 멘트>
방금 화면 보신 것처럼 칠레도 생지옥, 무법천지로 변했습니다.
약탈이 극심하자 칠레 정부는 군대까지 급파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굶주림에 시달리다 폭도로 변한 시민들이 대형 유통업체 창고로 몰려듭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함께 창고 문을 뜯어내고 물건을 빼내기 시작합니다.
훔친 물건을 하나씩 움켜쥐고 달아나는 이들에게 양심의 가책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콘셉시온 주민 : "난 아기가 있는데 먹을 게 전혀 없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어요."
흥분한 시민들이 이번에는 매장으로 뛰어듭니다.
지진으로 이미 망가진 매장은 순식간에 약탈자들로 가득합니다.
쇼핑 카트까지 동원해 물건을 가득 싣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녹취> 상점 주인: "난 이제 망했어요. 망했어..."
주유소에서는 수십명이 연료 탱크 뚜껑을 부수고 기름까지 훔쳐갑니다.
뒤늦게 도착한 경찰이 물대포를 쏴 보지만 약탈을 막지는 못합니다.
결국 최루탄을 난사하고 경찰 특공대가 투입된 이후에야 간신히 질서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체포된 약탈자 : "가족들이 한 끼도 못 먹었어요. 이러면 가족들은 굶어야 돼요."
진앙지에 가장 가까와 피해가 컸던 콘셉시온 같은 곳은 무법지대가 됐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곳에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군대를 급파했습니다.
칠레 대통령은 또 질서 회복을 위해 지진 피해 지역에서 앞으로 30일 동안 헌법이 보장한 시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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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기자 jongh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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