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사망 700여 명·이재민 200만 명
입력 2010.03.01 (22:04)
수정 2010.03.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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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장을 위성으로 연결합니다.
한국 방송으로는 처음으로, KBS 백진원 특파원이 지진 현장 ’산티아고’에 도착했습니다.
<질문>
백진원 특파원,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실제 그곳 현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취재진이 안데스 산맥을 넘어 이 곳에 도착하는 동안에도 많은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취재진도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는 여진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백 차례가 넘는 여진이 일어났고 그 때마다 혼란은 계속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7백여명이라고 칠레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천 5백명이 넘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웠던 인구 20만의 도시 콘셉시온에서만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또 가옥 150만 채가 무너져 칠레 전체 인구의 8분의 1인 2백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산 피해도 3백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데 칠레 당국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백진원 특파원이 있는 칠레 현지는 외부와 차단이 돼있는 셈인데, 도착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죠?
<답변>
공항과 항만 등 외부 접근로가 차단돼 고립된 섬처럼 돼 버린 이곳 칠레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은 험로 그 자체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접경 멘도사에서 안데스 산맥을 넘기를 7시간 높이 7천 4백미터의 아꽁가와 산을 지나 칠레 국경에 닿자, 산티아고 공항에 내리지 못한 회항객들과 취재진들이 몰려 국경은 매우 혼잡합니다.
다시 차로 달리길 2시간 반.
마침내 도착한 산티아고는 도로 곳곳에 육교가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진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은 두절 상태입니다.
공항과 항구가 폐쇄되면서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대부분의 수퍼마켓이 문을 열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공항은 이르면 이번 주 까지는 정상화될 것이라지만 현재로선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에서 3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데다 지질구조가 상대적으로 단단한 칠레는 예상보다 피해가 적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진의 공포는 이곳 칠레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칠레 지진 현장 산티아고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그럼 여기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장을 위성으로 연결합니다.
한국 방송으로는 처음으로, KBS 백진원 특파원이 지진 현장 ’산티아고’에 도착했습니다.
<질문>
백진원 특파원,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실제 그곳 현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취재진이 안데스 산맥을 넘어 이 곳에 도착하는 동안에도 많은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취재진도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는 여진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백 차례가 넘는 여진이 일어났고 그 때마다 혼란은 계속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7백여명이라고 칠레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천 5백명이 넘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웠던 인구 20만의 도시 콘셉시온에서만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또 가옥 150만 채가 무너져 칠레 전체 인구의 8분의 1인 2백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산 피해도 3백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데 칠레 당국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백진원 특파원이 있는 칠레 현지는 외부와 차단이 돼있는 셈인데, 도착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죠?
<답변>
공항과 항만 등 외부 접근로가 차단돼 고립된 섬처럼 돼 버린 이곳 칠레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은 험로 그 자체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접경 멘도사에서 안데스 산맥을 넘기를 7시간 높이 7천 4백미터의 아꽁가와 산을 지나 칠레 국경에 닿자, 산티아고 공항에 내리지 못한 회항객들과 취재진들이 몰려 국경은 매우 혼잡합니다.
다시 차로 달리길 2시간 반.
마침내 도착한 산티아고는 도로 곳곳에 육교가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진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은 두절 상태입니다.
공항과 항구가 폐쇄되면서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대부분의 수퍼마켓이 문을 열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공항은 이르면 이번 주 까지는 정상화될 것이라지만 현재로선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에서 3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데다 지질구조가 상대적으로 단단한 칠레는 예상보다 피해가 적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진의 공포는 이곳 칠레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칠레 지진 현장 산티아고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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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3-01 22:15:29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장을 위성으로 연결합니다.
한국 방송으로는 처음으로, KBS 백진원 특파원이 지진 현장 ’산티아고’에 도착했습니다.
<질문>
백진원 특파원,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실제 그곳 현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취재진이 안데스 산맥을 넘어 이 곳에 도착하는 동안에도 많은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취재진도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는 여진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백 차례가 넘는 여진이 일어났고 그 때마다 혼란은 계속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7백여명이라고 칠레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천 5백명이 넘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웠던 인구 20만의 도시 콘셉시온에서만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또 가옥 150만 채가 무너져 칠레 전체 인구의 8분의 1인 2백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산 피해도 3백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데 칠레 당국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백진원 특파원이 있는 칠레 현지는 외부와 차단이 돼있는 셈인데, 도착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죠?
<답변>
공항과 항만 등 외부 접근로가 차단돼 고립된 섬처럼 돼 버린 이곳 칠레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은 험로 그 자체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접경 멘도사에서 안데스 산맥을 넘기를 7시간 높이 7천 4백미터의 아꽁가와 산을 지나 칠레 국경에 닿자, 산티아고 공항에 내리지 못한 회항객들과 취재진들이 몰려 국경은 매우 혼잡합니다.
다시 차로 달리길 2시간 반.
마침내 도착한 산티아고는 도로 곳곳에 육교가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진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은 두절 상태입니다.
공항과 항구가 폐쇄되면서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대부분의 수퍼마켓이 문을 열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공항은 이르면 이번 주 까지는 정상화될 것이라지만 현재로선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에서 3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데다 지질구조가 상대적으로 단단한 칠레는 예상보다 피해가 적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진의 공포는 이곳 칠레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칠레 지진 현장 산티아고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그럼 여기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장을 위성으로 연결합니다.
한국 방송으로는 처음으로, KBS 백진원 특파원이 지진 현장 ’산티아고’에 도착했습니다.
<질문>
백진원 특파원,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실제 그곳 현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취재진이 안데스 산맥을 넘어 이 곳에 도착하는 동안에도 많은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취재진도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는 여진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백 차례가 넘는 여진이 일어났고 그 때마다 혼란은 계속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7백여명이라고 칠레 정부는 집계했습니다.
하지만 천 5백명이 넘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웠던 인구 20만의 도시 콘셉시온에서만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또 가옥 150만 채가 무너져 칠레 전체 인구의 8분의 1인 2백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산 피해도 3백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데 칠레 당국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백진원 특파원이 있는 칠레 현지는 외부와 차단이 돼있는 셈인데, 도착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죠?
<답변>
공항과 항만 등 외부 접근로가 차단돼 고립된 섬처럼 돼 버린 이곳 칠레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은 험로 그 자체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접경 멘도사에서 안데스 산맥을 넘기를 7시간 높이 7천 4백미터의 아꽁가와 산을 지나 칠레 국경에 닿자, 산티아고 공항에 내리지 못한 회항객들과 취재진들이 몰려 국경은 매우 혼잡합니다.
다시 차로 달리길 2시간 반.
마침내 도착한 산티아고는 도로 곳곳에 육교가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진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은 두절 상태입니다.
공항과 항구가 폐쇄되면서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대부분의 수퍼마켓이 문을 열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티아고 공항은 이르면 이번 주 까지는 정상화될 것이라지만 현재로선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에서 3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데다 지질구조가 상대적으로 단단한 칠레는 예상보다 피해가 적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도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진의 공포는 이곳 칠레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칠레 지진 현장 산티아고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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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원 기자 jwh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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