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자회담 재개’ 최종 담판

입력 2010.03.02 (07:24) 수정 2010.03.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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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 재개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미국의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오늘 중국을 방문해 최종 협의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대북 제재 해제 요구가 빠진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국무부의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오늘 중국을 방문합니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접촉이 6자회담 복귀 시점에 대한 북한의 확답을 전달받는 자리가 될 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무부 역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방침을 강조하며, 북한의 진전된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필립 크롤리(美 국무부 공보 차관보) : “북한의 진전된 결정을 희망합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중국 방문 기간 이 문제가 논의될 겁니다”

북한이 명확한 복귀 시점을 밝힐 경우엔 이르면 이달안에 북미접촉을 거쳐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겁니다.

북미 회담을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미를 거쳐 미국에서 열지, 베이징 등 제3국에서 열릴 지도 가닥이 잡힐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중국이 추가 북미회담에 이어 6개회담 참가국들의 예비접촉을 거쳐 회담을 공식 재개하는 3단계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중재안에는 북한이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온 대북제재 해제 요구가 빠져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확답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1년 이상 중단돼온 6자회담은 이제 가시권에 들어온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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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6자회담 재개’ 최종 담판
    • 입력 2010-03-02 07:24:52
    • 수정2010-03-02 0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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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회담 재개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미국의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오늘 중국을 방문해 최종 협의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대북 제재 해제 요구가 빠진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국무부의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오늘 중국을 방문합니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접촉이 6자회담 복귀 시점에 대한 북한의 확답을 전달받는 자리가 될 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무부 역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방침을 강조하며, 북한의 진전된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필립 크롤리(美 국무부 공보 차관보) : “북한의 진전된 결정을 희망합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의 중국 방문 기간 이 문제가 논의될 겁니다” 북한이 명확한 복귀 시점을 밝힐 경우엔 이르면 이달안에 북미접촉을 거쳐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겁니다. 북미 회담을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미를 거쳐 미국에서 열지, 베이징 등 제3국에서 열릴 지도 가닥이 잡힐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중국이 추가 북미회담에 이어 6개회담 참가국들의 예비접촉을 거쳐 회담을 공식 재개하는 3단계 중재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중재안에는 북한이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온 대북제재 해제 요구가 빠져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확답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1년 이상 중단돼온 6자회담은 이제 가시권에 들어온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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