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5백만 시대…‘더 늙고, 더 외롭다’
입력 2010.03.04 (21:56)
수정 2010.03.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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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나홀로 노인 가구 급증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첫 소식,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 시설의 당구장입니다.
당구를 즐기는 노인은 열 명 남짓.
앉아서 기다리는 노인들이 몇 배는 많습니다.
바둑 대국실도 자리를 못 잡고 훈수두는 노인들이 넘쳐납니다.
헬스장도 빈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용주(78세) : "배우고 싶어도 도저히 장소 문제 때문에, 하고 싶어도 순번을 기다려야 되고..."
노인 시설론 국내 최대인 이 곳은 10년 째인 올해 이용자가 정원의 서른 배를 넘었습니다.
노인 급증세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실제 지난 1980년 14살 이하는 전체 인구의 34%, 65살 이상은 3.8%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노인 인구는 10%대까지 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15살과 64살 사이의 인구 백 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은 6.1명에서 14.7명으로 뛰었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노인 10명 중 3명 가량이 배우자도 없이 혼자 산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나홀로 가구’는 5곳 중 1곳 꼴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삼식(보사연 ’저출산고령화’실장) : "누군가에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 계층인데 가족의 사적 지원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서 그만큼 국가 사회의 부담이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준비 없이 맞은 고령화, 그만큼 우리 가정은 ’더 늙고, 더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나홀로 노인 가구 급증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첫 소식,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 시설의 당구장입니다.
당구를 즐기는 노인은 열 명 남짓.
앉아서 기다리는 노인들이 몇 배는 많습니다.
바둑 대국실도 자리를 못 잡고 훈수두는 노인들이 넘쳐납니다.
헬스장도 빈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용주(78세) : "배우고 싶어도 도저히 장소 문제 때문에, 하고 싶어도 순번을 기다려야 되고..."
노인 시설론 국내 최대인 이 곳은 10년 째인 올해 이용자가 정원의 서른 배를 넘었습니다.
노인 급증세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실제 지난 1980년 14살 이하는 전체 인구의 34%, 65살 이상은 3.8%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노인 인구는 10%대까지 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15살과 64살 사이의 인구 백 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은 6.1명에서 14.7명으로 뛰었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노인 10명 중 3명 가량이 배우자도 없이 혼자 산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나홀로 가구’는 5곳 중 1곳 꼴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삼식(보사연 ’저출산고령화’실장) : "누군가에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 계층인데 가족의 사적 지원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서 그만큼 국가 사회의 부담이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준비 없이 맞은 고령화, 그만큼 우리 가정은 ’더 늙고, 더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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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5백만 시대…‘더 늙고, 더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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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4 21:56:40
- 수정2010-03-04 22:34:35
![](/data/news/2010/03/04/2057951_20.jpg)
<앵커 멘트>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나홀로 노인 가구 급증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첫 소식,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 시설의 당구장입니다.
당구를 즐기는 노인은 열 명 남짓.
앉아서 기다리는 노인들이 몇 배는 많습니다.
바둑 대국실도 자리를 못 잡고 훈수두는 노인들이 넘쳐납니다.
헬스장도 빈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용주(78세) : "배우고 싶어도 도저히 장소 문제 때문에, 하고 싶어도 순번을 기다려야 되고..."
노인 시설론 국내 최대인 이 곳은 10년 째인 올해 이용자가 정원의 서른 배를 넘었습니다.
노인 급증세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실제 지난 1980년 14살 이하는 전체 인구의 34%, 65살 이상은 3.8%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노인 인구는 10%대까지 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15살과 64살 사이의 인구 백 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은 6.1명에서 14.7명으로 뛰었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노인 10명 중 3명 가량이 배우자도 없이 혼자 산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나홀로 가구’는 5곳 중 1곳 꼴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삼식(보사연 ’저출산고령화’실장) : "누군가에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 계층인데 가족의 사적 지원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서 그만큼 국가 사회의 부담이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준비 없이 맞은 고령화, 그만큼 우리 가정은 ’더 늙고, 더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나홀로 노인 가구 급증이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첫 소식,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 시설의 당구장입니다.
당구를 즐기는 노인은 열 명 남짓.
앉아서 기다리는 노인들이 몇 배는 많습니다.
바둑 대국실도 자리를 못 잡고 훈수두는 노인들이 넘쳐납니다.
헬스장도 빈 곳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용주(78세) : "배우고 싶어도 도저히 장소 문제 때문에, 하고 싶어도 순번을 기다려야 되고..."
노인 시설론 국내 최대인 이 곳은 10년 째인 올해 이용자가 정원의 서른 배를 넘었습니다.
노인 급증세의 단적인 사례입니다.
실제 지난 1980년 14살 이하는 전체 인구의 34%, 65살 이상은 3.8%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노인 인구는 10%대까지 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15살과 64살 사이의 인구 백 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은 6.1명에서 14.7명으로 뛰었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노인 10명 중 3명 가량이 배우자도 없이 혼자 산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나홀로 가구’는 5곳 중 1곳 꼴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삼식(보사연 ’저출산고령화’실장) : "누군가에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 계층인데 가족의 사적 지원 기능이 약화된 상황에서 그만큼 국가 사회의 부담이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준비 없이 맞은 고령화, 그만큼 우리 가정은 ’더 늙고, 더 외로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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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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