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한인, 지진 구호 활동 나서

입력 2010.03.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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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던가요? 지진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칠레인들을 돕기위해 한인들이 나섰습니다.

쓰나미 피해로 삶의 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한인들이 전달한 구호품은 '생명의 물'과도 같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산 안토니오 쓰나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진과 함께 몰아친 쓰나미로 5백여 가구가 물속에 폐허로 잠겨버린 산 안토니오 주택가!

생활의 근거지를 잃은 주민들이 하나, 둘 씩 떠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노레(산 안토니오 주민) : “우린 산티아고로 갑니다.내 영혼을 잃어버린 것같아요.내 청춘,아이들 추억까지 모두 잃어버렸답니다”

졸지에 빈털터리가 된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처음 건네준 사람들은 바로 한국인들입니다.

한인들의 구호활동은 콘셉시온에서도 펼쳐졌습니다.


<녹취> 양창근(구호단원) : “괜찮습니까? 당신들을 도와주러 한국에서 왔습니다”

구호품은 국수와 설탕 등 생필품과 한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의류 등입니다.

<인터뷰> 박세익(칠레 한인회장) : “이번에 저희가 모금한 구호품은 약 2,500만 페소, 우리돈 5천만원 어치입니다”

<인터뷰> 오마르(산 안토니오 시장) : “이번 한국인들의 인도적 지원은 두나라 국민들 사이에 재인식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가적 재난을 당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칠레인들에게 한국인들의 온정어린 구호품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칠레 산 안토니오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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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한인, 지진 구호 활동 나서
    • 입력 2010-03-08 07:16: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던가요? 지진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칠레인들을 돕기위해 한인들이 나섰습니다. 쓰나미 피해로 삶의 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한인들이 전달한 구호품은 '생명의 물'과도 같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백진원 특파원이 산 안토니오 쓰나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진과 함께 몰아친 쓰나미로 5백여 가구가 물속에 폐허로 잠겨버린 산 안토니오 주택가! 생활의 근거지를 잃은 주민들이 하나, 둘 씩 떠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노레(산 안토니오 주민) : “우린 산티아고로 갑니다.내 영혼을 잃어버린 것같아요.내 청춘,아이들 추억까지 모두 잃어버렸답니다” 졸지에 빈털터리가 된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처음 건네준 사람들은 바로 한국인들입니다. 한인들의 구호활동은 콘셉시온에서도 펼쳐졌습니다. <녹취> 양창근(구호단원) : “괜찮습니까? 당신들을 도와주러 한국에서 왔습니다” 구호품은 국수와 설탕 등 생필품과 한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의류 등입니다. <인터뷰> 박세익(칠레 한인회장) : “이번에 저희가 모금한 구호품은 약 2,500만 페소, 우리돈 5천만원 어치입니다” <인터뷰> 오마르(산 안토니오 시장) : “이번 한국인들의 인도적 지원은 두나라 국민들 사이에 재인식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가적 재난을 당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칠레인들에게 한국인들의 온정어린 구호품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칠레 산 안토니오에서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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