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잇단 폭탄 공격 속 총선 진행

입력 2010.03.08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치러진 이라크 총선이 무장세력의 폭탄공격으로 얼룩졌습니다.

사망자 수가 40명에 육박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의 한 건물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라크 전국 18개 주에서 일제히 총선이 치러진 어제 이 건물은 무장세력의 로켓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건물 주변에서만 25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바그다드 서부 건물에서도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졌습니다.

또 박격포 70여 발이 바그다드 곳곳을 강타하면서 8명이 숨졌고, 한 투표소에서는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와 영국 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몰려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도 여러 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무장세력은 총선 이전부터 이미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거를 막겠다고 선포해 왔습니다.

이라크 보안당국은 이에 맞서 총선일을 맞아 공항을 폐쇄하고 바그다드에 50미터 간격으로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또, 시내에 20만 명의 보안 요원을 배치하며 이라크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녹취> 카심 무사위(소장 / 보안군 대변인)

이번 총선은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두 번째 정식 총선으로, 이라크식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지는데 매우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았지만,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잇단 폭탄 공격 속 총선 진행
    • 입력 2010-03-08 07:16: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치러진 이라크 총선이 무장세력의 폭탄공격으로 얼룩졌습니다. 사망자 수가 40명에 육박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의 한 건물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라크 전국 18개 주에서 일제히 총선이 치러진 어제 이 건물은 무장세력의 로켓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건물 주변에서만 25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바그다드 서부 건물에서도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졌습니다. 또 박격포 70여 발이 바그다드 곳곳을 강타하면서 8명이 숨졌고, 한 투표소에서는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와 영국 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몰려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도 여러 발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무장세력은 총선 이전부터 이미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거를 막겠다고 선포해 왔습니다. 이라크 보안당국은 이에 맞서 총선일을 맞아 공항을 폐쇄하고 바그다드에 50미터 간격으로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또, 시내에 20만 명의 보안 요원을 배치하며 이라크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녹취> 카심 무사위(소장 / 보안군 대변인) 이번 총선은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두 번째 정식 총선으로, 이라크식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지는데 매우 중요한 선거로 평가받았지만,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