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추진…개선 기대

입력 2010.03.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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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한국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순차적 보상 용의를 밝혔다고 KBS가 단독 보도했죠,

일본 정부는 부인했지만, 과거와 다른 관계개선이 기대됩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 공식 반응은 예상 대로였습니다.

하토야마 총리가 미국의 한 중진의원을 만나 순차적으로 보상할 뜻이 있다고 전한 비공식적인 발언에 대해 일단 아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상은 한일청구권이 타결되면서 마무리됐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녹취> 히라노(관방장관) : "그것과 관련되어서는 검토한 바 없다."

외교통상부는 하토야마 총리가 무슨 말을 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하토야마 총리가 집권 이후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강조해왔음을 평가했습니다.

과거 자민당 정권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영선(대변인) : "하토야마 정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로서는 평가하는 입장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이르면 다음달 개최를 바란다는 하토아먀 총리의 발언에서도 관계 개선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동아시아 공동체 공약을 내걸었던 하토야마 총리로서는 과거 일본 정부와 어떤 식으로든 차별화 할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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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추진…개선 기대
    • 입력 2010-03-08 21:58:44
    뉴스 9
<앵커 멘트>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한국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순차적 보상 용의를 밝혔다고 KBS가 단독 보도했죠, 일본 정부는 부인했지만, 과거와 다른 관계개선이 기대됩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 공식 반응은 예상 대로였습니다. 하토야마 총리가 미국의 한 중진의원을 만나 순차적으로 보상할 뜻이 있다고 전한 비공식적인 발언에 대해 일단 아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상은 한일청구권이 타결되면서 마무리됐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녹취> 히라노(관방장관) : "그것과 관련되어서는 검토한 바 없다." 외교통상부는 하토야마 총리가 무슨 말을 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하토야마 총리가 집권 이후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강조해왔음을 평가했습니다. 과거 자민당 정권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는 얘깁니다. <인터뷰> 김영선(대변인) : "하토야마 정부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로서는 평가하는 입장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이르면 다음달 개최를 바란다는 하토아먀 총리의 발언에서도 관계 개선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동아시아 공동체 공약을 내걸었던 하토야마 총리로서는 과거 일본 정부와 어떤 식으로든 차별화 할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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