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90세에 신문 배달 外

입력 2010.03.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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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어권에서는 신문배달원을 ’페이퍼 보이’라고 부르는 데요,



최근 ’보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나이가 많은 영국의 한 신문배달원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도체스터 교외의 어느 아침, 올해 아흔을 맞은 한 할아버지가 차에서 내리더니, 뒷좌석에서 신문을 꺼내 길가에 있는 집으로 다가갑니다.



알고보니 할아버지는 이 마을에서 올해로 68년째 신문을 배달하는 베테랑 신문배달원입니다.



<인터뷰>테드 잉그람(90세/신문배달원) : "1942년이나 43년에 시작했을 거예요. 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68년 동안 한결같은 할아버지의 성실함은 온 동네가 인정할 정도입니다.



휴가라고는 60년대에 가족과 함께 단 두 번 다녀온 게 전부이고, 날씨가 너무 나빴던 이틀을 제외하면 한번도 배달사고를 낸 적이 없습니다.



최근 엉덩이 이식수술을 받아 오토바이를 탈 수 없게 되자 자동차를 타고 배달에 나설 정도로 여전히 의욕도 넘칩니다.



최소한 백살 까지는 배달을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테드 잉그람(90세/신문배달원) : “어떤사람들은 저에게 달려와서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페이퍼보이(신문배달원)이라면서요?’ 라고 물어봅니다."



할아버지는 조만간 세계 기네스협회의 인정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한 신문배달원으로 등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킬리만자로 정상서 공연



아프리카의 지붕, 킬리만자로 정상에서 영국의 한 록그룹이 그림같은 공연을 펼쳤습니다.



세계 최고 높이의 록 공연 기록을 세우기 위해 150킬로그램이나 되는 장비를 지고 닷새에 걸쳐 등반을 한 것인데요,



공연수익으로 빈곤국가의 언청이 어린이들을 돕겠다는 이 그룹은, 다음달 중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버즈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카드집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드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용된 카드는 낱장으로 모두 21만 장이 넘는 엄청난 양인데요, 자신이 세운 기네스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운 이 남자, 누구나 노력만 하면 어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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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90세에 신문 배달 外
    • 입력 2010-03-11 14:35:5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영어권에서는 신문배달원을 ’페이퍼 보이’라고 부르는 데요,

최근 ’보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나이가 많은 영국의 한 신문배달원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도체스터 교외의 어느 아침, 올해 아흔을 맞은 한 할아버지가 차에서 내리더니, 뒷좌석에서 신문을 꺼내 길가에 있는 집으로 다가갑니다.

알고보니 할아버지는 이 마을에서 올해로 68년째 신문을 배달하는 베테랑 신문배달원입니다.

<인터뷰>테드 잉그람(90세/신문배달원) : "1942년이나 43년에 시작했을 거예요. 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68년 동안 한결같은 할아버지의 성실함은 온 동네가 인정할 정도입니다.

휴가라고는 60년대에 가족과 함께 단 두 번 다녀온 게 전부이고, 날씨가 너무 나빴던 이틀을 제외하면 한번도 배달사고를 낸 적이 없습니다.

최근 엉덩이 이식수술을 받아 오토바이를 탈 수 없게 되자 자동차를 타고 배달에 나설 정도로 여전히 의욕도 넘칩니다.

최소한 백살 까지는 배달을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테드 잉그람(90세/신문배달원) : “어떤사람들은 저에게 달려와서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페이퍼보이(신문배달원)이라면서요?’ 라고 물어봅니다."

할아버지는 조만간 세계 기네스협회의 인정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한 신문배달원으로 등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킬리만자로 정상서 공연

아프리카의 지붕, 킬리만자로 정상에서 영국의 한 록그룹이 그림같은 공연을 펼쳤습니다.

세계 최고 높이의 록 공연 기록을 세우기 위해 150킬로그램이나 되는 장비를 지고 닷새에 걸쳐 등반을 한 것인데요,

공연수익으로 빈곤국가의 언청이 어린이들을 돕겠다는 이 그룹은, 다음달 중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버즈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카드집

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카드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용된 카드는 낱장으로 모두 21만 장이 넘는 엄청난 양인데요, 자신이 세운 기네스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운 이 남자, 누구나 노력만 하면 어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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