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또 급발진…상황공개 파장”

입력 2010.03.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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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그러드는가 싶던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또 잇따르고 있어 도요타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대규모 리콜이 마무리될려면 6조원의 비용이 들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형 프리우스 한대가 도로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앞 부분은 충격으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석축까지 무너뜨릴 정도의 급발진이었지만 56살 여성 운전자는 에어백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목격자 : "프리우스가 막 도로벽에 충돌했어요.(운전자는요?) 예,완전히 충격에 빠졌어요."

바로 전날 일어났던 샌디에이고 급발진은 긴박했던 통화내용이 공개돼 차량 결함 의혹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녹취>운전자 : "(무슨 일입니까? 가속페달이 안움직이나요?) 예,가속페달이 꼼짝도 안해요.브레이크도 밟고 있는데 속도를 낮출수가 없어요."

여기에 고급 승용차인 2006년형 렉서스와 SUV 차량인 라브 4의 급발진 신고도 새로 접수돼 미 교통부와 도요타가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자회사인 다이하스 차량 27만 5천 대가 부품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도요타가 리콜과 소송 등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선 6조원이 필요하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의회 청문회이후 대대적인 광고와 판촉공세로 상황 반전을 시도하던 도요타측은 예기치않은 악재가 잇따르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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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또 급발진…상황공개 파장”
    • 입력 2010-03-11 20: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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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그러드는가 싶던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또 잇따르고 있어 도요타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대규모 리콜이 마무리될려면 6조원의 비용이 들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형 프리우스 한대가 도로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앞 부분은 충격으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석축까지 무너뜨릴 정도의 급발진이었지만 56살 여성 운전자는 에어백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목격자 : "프리우스가 막 도로벽에 충돌했어요.(운전자는요?) 예,완전히 충격에 빠졌어요." 바로 전날 일어났던 샌디에이고 급발진은 긴박했던 통화내용이 공개돼 차량 결함 의혹이 더욱 짙어졌습니다. <녹취>운전자 : "(무슨 일입니까? 가속페달이 안움직이나요?) 예,가속페달이 꼼짝도 안해요.브레이크도 밟고 있는데 속도를 낮출수가 없어요." 여기에 고급 승용차인 2006년형 렉서스와 SUV 차량인 라브 4의 급발진 신고도 새로 접수돼 미 교통부와 도요타가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자회사인 다이하스 차량 27만 5천 대가 부품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도요타가 리콜과 소송 등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선 6조원이 필요하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의회 청문회이후 대대적인 광고와 판촉공세로 상황 반전을 시도하던 도요타측은 예기치않은 악재가 잇따르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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