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삶’ 법정 스님 입적

입력 2010.03.11 (21:59) 수정 2010.03.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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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생 무소유를 설파하고 실천해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던 법정 스님이 입적했습니다.



일체의 장례 의식을 갖지 말고, 저서도 절판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법정 스님(2003년 4월) : "가진 것이 적으면 홀가분해요, 매인 데가 없으니까."



평생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법정스님이 입적했습니다.



속세 나이,세수 79세입니다 최근 폐암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에서 열반에 들었습니다.



살아 생전 삭발을 하고 먹물옷을 입고 나니 훨 훨 날아갈것 같았다고 말한 법정 스님! 유언도 그의 저서 ’무소유’ 그대로 였습니다.



그동안 풀어 놓은 말 빚을 다음생에 가져 가지 않도록 출판한 저서를 모두 절판하고 일체의 장례의식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평소입던 승복 그대로 다비하고 사리도 찾지 말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또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 그런 것을 지혜와 자비를 널리 일깨우신..."



1932년 해남에서 출생한 법정스님은 전남대 재학중이던 1954년 고승 효봉 스님을 만나 송광사에서 출가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등 종파를 초월해 각계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스님의 법구는 내일 송광사로 옮겨져 모레 다비식이 봉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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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유의 삶’ 법정 스님 입적
    • 입력 2010-03-11 21:59:21
    • 수정2010-03-12 07: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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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생 무소유를 설파하고 실천해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던 법정 스님이 입적했습니다.

일체의 장례 의식을 갖지 말고, 저서도 절판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법정 스님(2003년 4월) : "가진 것이 적으면 홀가분해요, 매인 데가 없으니까."

평생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법정스님이 입적했습니다.

속세 나이,세수 79세입니다 최근 폐암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자신이 창건한 길상사에서 열반에 들었습니다.

살아 생전 삭발을 하고 먹물옷을 입고 나니 훨 훨 날아갈것 같았다고 말한 법정 스님! 유언도 그의 저서 ’무소유’ 그대로 였습니다.

그동안 풀어 놓은 말 빚을 다음생에 가져 가지 않도록 출판한 저서를 모두 절판하고 일체의 장례의식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평소입던 승복 그대로 다비하고 사리도 찾지 말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또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 그런 것을 지혜와 자비를 널리 일깨우신..."

1932년 해남에서 출생한 법정스님은 전남대 재학중이던 1954년 고승 효봉 스님을 만나 송광사에서 출가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등 종파를 초월해 각계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스님의 법구는 내일 송광사로 옮겨져 모레 다비식이 봉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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