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계 대부 작곡가 박춘석 씨 별세

입력 2010.03.14 (21:44) 수정 2010.03.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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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내리는 호남선, 섬마을 선생님등을 작곡한 한국 가요계의 큰별 박춘석 씨가 오늘 새벽 80세의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마을 선생님과 비 내리는 호남선, 초우 등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곡가 박춘석 씨.



뇌졸중으로 16년째 투병 생활을 해오다 별세했습니다 .향년 80세입니다 검은 뿔테 안경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한국 가요계의 대부로 수많은 스타들을 길러냈습니다.



<인터뷰>박금석(고 박춘석 씨 동생): "본인이 작곡하신 곡을 제자들이 부를 때는 항상 우셨어요. 항상 우셨다고..."



1954년부터 40년간 마르지 않는 창작열을 보이며 국내 작곡가 가운데 가장 많은 2700곡을 남겼습니다.



특히 60~70년대 스타 패트김, 이미자, 남진, 나훈아, 문주란, 하춘화 등은 이른바 박춘석 사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미자 씨와의 인연은 음악 인생의 일대 전환기였습니다.



흑산도 아가씨와 기러기 아빠 등 5백 곡을 함께 만들면서 엘레지의 여왕을 탄생 시켰습니다.



<인터뷰>이미자(가수): "저에게는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모든 것을 다 아끼지 않고 베풀어주신 분이 박선생님이시고..."



음악과 결혼했다며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고인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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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요계 대부 작곡가 박춘석 씨 별세
    • 입력 2010-03-14 21:44:52
    • 수정2010-03-15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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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내리는 호남선, 섬마을 선생님등을 작곡한 한국 가요계의 큰별 박춘석 씨가 오늘 새벽 80세의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마을 선생님과 비 내리는 호남선, 초우 등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곡가 박춘석 씨.

뇌졸중으로 16년째 투병 생활을 해오다 별세했습니다 .향년 80세입니다 검은 뿔테 안경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한국 가요계의 대부로 수많은 스타들을 길러냈습니다.

<인터뷰>박금석(고 박춘석 씨 동생): "본인이 작곡하신 곡을 제자들이 부를 때는 항상 우셨어요. 항상 우셨다고..."

1954년부터 40년간 마르지 않는 창작열을 보이며 국내 작곡가 가운데 가장 많은 2700곡을 남겼습니다.

특히 60~70년대 스타 패트김, 이미자, 남진, 나훈아, 문주란, 하춘화 등은 이른바 박춘석 사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미자 씨와의 인연은 음악 인생의 일대 전환기였습니다.

흑산도 아가씨와 기러기 아빠 등 5백 곡을 함께 만들면서 엘레지의 여왕을 탄생 시켰습니다.

<인터뷰>이미자(가수): "저에게는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모든 것을 다 아끼지 않고 베풀어주신 분이 박선생님이시고..."

음악과 결혼했다며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고인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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