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출구전략 신중…위안화 절상 거부”

입력 2010.03.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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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를 마무리하며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을 거부했습니다.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는 출구전략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폐막된 오늘, 중국이 다시 한번 위안화 절상압력을 반박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수출시장이 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중국은 이미 주변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EU와 미국의 수출시장이 됐습니다."

2005년 이후 위안화가 20% 이상 절상됐다며 미국을 겨낭한 듯 위안화 절상압력은 또 다른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적정한 때를 찾아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만약 경제가 또다시 되돌아간다면 손실이 너무 클 것입니다."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 딥'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중국의 성장 유지 정책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정책 기조는 '안정적 성장'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중국이 최대 교역국인 우리나라에 일단은 긍정적 신호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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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바오 “출구전략 신중…위안화 절상 거부”
    • 입력 2010-03-14 2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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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를 마무리하며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을 거부했습니다.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는 출구전략에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폐막된 오늘, 중국이 다시 한번 위안화 절상압력을 반박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이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수출시장이 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중국은 이미 주변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EU와 미국의 수출시장이 됐습니다." 2005년 이후 위안화가 20% 이상 절상됐다며 미국을 겨낭한 듯 위안화 절상압력은 또 다른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적정한 때를 찾아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만약 경제가 또다시 되돌아간다면 손실이 너무 클 것입니다."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 딥'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중국의 성장 유지 정책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의 올해 경제정책 기조는 '안정적 성장'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중국이 최대 교역국인 우리나라에 일단은 긍정적 신호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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