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구전략 신중, 위안화 환율 적정

입력 2010.03.1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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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인대가 막을 내리면서 중국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이른바 출구전략에 선을 그었습니다.

위안화 절상압력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입장을 밝혀 분쟁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폐막과 함께 올해 경제정책 기조를 안정적 성장으로 가다듬었습니다.

부동산 거품 현상 등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이른바 '출구전략'에 시기상조라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어렵게 돌아온 경제회복 국면을 더욱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

중국이 최대 교역시장인 우리나라로서는 출구전략의 그림자로부터 한발짝 벗어난 셈입니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해서도 환율이 적정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의 수출시장이 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은 이미 주변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EU와 미국의 수출시장이 됐습니다."

2005년 이후 위안화가 20% 이상 절상됐다며 위안화 절상압력은 또 다른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의 환율 안정이 세계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위안화 절상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미국과의 경제적 마찰은 여전히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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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출구전략 신중, 위안화 환율 적정
    • 입력 2010-03-15 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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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인대가 막을 내리면서 중국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이른바 출구전략에 선을 그었습니다. 위안화 절상압력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입장을 밝혀 분쟁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폐막과 함께 올해 경제정책 기조를 안정적 성장으로 가다듬었습니다. 부동산 거품 현상 등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이른바 '출구전략'에 시기상조라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어렵게 돌아온 경제회복 국면을 더욱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 중국이 최대 교역시장인 우리나라로서는 출구전략의 그림자로부터 한발짝 벗어난 셈입니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해서도 환율이 적정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의 수출시장이 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녹취> 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은 이미 주변국인 일본과 한국, 그리고 EU와 미국의 수출시장이 됐습니다." 2005년 이후 위안화가 20% 이상 절상됐다며 위안화 절상압력은 또 다른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의 환율 안정이 세계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위안화 절상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미국과의 경제적 마찰은 여전히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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