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성종 의원 소환 조사

입력 2010.03.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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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흥학원 비리와 관련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오늘 아침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횡령액 사용처가 주 수사 대상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신흥학원 비리와 관련해 전 이사장인 민주당 강성종 의원을 오늘 아침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구속된 측근 박모 씨가 재단 소유 학교의 교비 등에서 70억여 원을 횡령하는 데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 의원이 횡령한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의원을 단순한 참고인으로 부른 것이 아니라며, 조사할 양이 많아 밤 늦게까지 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 측이 횡령한 돈 가운데, 40억 원 정도를 정치활동 자금으로 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조사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혐의를 인정할 수 없고, 조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재단 관계자 등을 일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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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강성종 의원 소환 조사
    • 입력 2010-03-15 12:56:45
    뉴스 12
<앵커 멘트> 신흥학원 비리와 관련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오늘 아침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횡령액 사용처가 주 수사 대상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신흥학원 비리와 관련해 전 이사장인 민주당 강성종 의원을 오늘 아침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구속된 측근 박모 씨가 재단 소유 학교의 교비 등에서 70억여 원을 횡령하는 데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 의원이 횡령한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강 의원을 단순한 참고인으로 부른 것이 아니라며, 조사할 양이 많아 밤 늦게까지 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 측이 횡령한 돈 가운데, 40억 원 정도를 정치활동 자금으로 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조사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혐의를 인정할 수 없고, 조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강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재단 관계자 등을 일괄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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