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범죄심리분석가, 치열했던 신경전
입력 2010.03.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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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길태의 입을 여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나흘이었습니다.
마음을 뒤흔들어 자백을 유도하기까지 범죄심리분석관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죄심리분석가, 프로파일러와 김길태와의 대면은 처음부터 치열한 신경전이었습니다.
프로파일러는 김길태와 몇 차례 말을 건네본 뒤 김씨가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을 간파했습니다.
그러한 김씨에게 경찰은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게 해 심경 변화를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를 본 김씨는 자신이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냉정한 김씨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담당 경찰은 김씨가 평소 즐기던 담배를 구해와서 피우게 하고 자장면도 시켜주며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나갔습니다.
<녹취>박명훈(경사/김길태 주심문관) : "대화 나누면서 사건 관련 심문도 하고 피해자가 어린아인까 저도 딸가진 입장에서 얘기..."
그럼에도 김씨는 범행 사실만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이때 경찰이 마지막 카드로 활용하려 한 것은 김씨 어머니의 모성애를 통한 설득 작전이었습니다.
이 작전도 쉽게 이뤄지지 않자 거짓말 탐지기와 뇌파검사라는 과학적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권일용(경위/경찰청 프로파일러) : "그동안 축적된 많은 자료들을 통해 범죄자의 특성을 유형화 시킨것이 활용됐죠."
여기서 거짓말이 들통나기 시작했고 이때를 놓칠새라 경찰의 집중 추궁이 이뤄졌습니다.
결국 김길태는 검거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눈물을 보이면서 혐의 사실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김길태의 입을 여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나흘이었습니다.
마음을 뒤흔들어 자백을 유도하기까지 범죄심리분석관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죄심리분석가, 프로파일러와 김길태와의 대면은 처음부터 치열한 신경전이었습니다.
프로파일러는 김길태와 몇 차례 말을 건네본 뒤 김씨가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을 간파했습니다.
그러한 김씨에게 경찰은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게 해 심경 변화를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를 본 김씨는 자신이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냉정한 김씨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담당 경찰은 김씨가 평소 즐기던 담배를 구해와서 피우게 하고 자장면도 시켜주며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나갔습니다.
<녹취>박명훈(경사/김길태 주심문관) : "대화 나누면서 사건 관련 심문도 하고 피해자가 어린아인까 저도 딸가진 입장에서 얘기..."
그럼에도 김씨는 범행 사실만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이때 경찰이 마지막 카드로 활용하려 한 것은 김씨 어머니의 모성애를 통한 설득 작전이었습니다.
이 작전도 쉽게 이뤄지지 않자 거짓말 탐지기와 뇌파검사라는 과학적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권일용(경위/경찰청 프로파일러) : "그동안 축적된 많은 자료들을 통해 범죄자의 특성을 유형화 시킨것이 활용됐죠."
여기서 거짓말이 들통나기 시작했고 이때를 놓칠새라 경찰의 집중 추궁이 이뤄졌습니다.
결국 김길태는 검거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눈물을 보이면서 혐의 사실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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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태-범죄심리분석가, 치열했던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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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5 21:57:45
<앵커 멘트>
김길태의 입을 여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나흘이었습니다.
마음을 뒤흔들어 자백을 유도하기까지 범죄심리분석관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죄심리분석가, 프로파일러와 김길태와의 대면은 처음부터 치열한 신경전이었습니다.
프로파일러는 김길태와 몇 차례 말을 건네본 뒤 김씨가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을 간파했습니다.
그러한 김씨에게 경찰은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나게 해 심경 변화를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를 본 김씨는 자신이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냉정한 김씨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담당 경찰은 김씨가 평소 즐기던 담배를 구해와서 피우게 하고 자장면도 시켜주며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나갔습니다.
<녹취>박명훈(경사/김길태 주심문관) : "대화 나누면서 사건 관련 심문도 하고 피해자가 어린아인까 저도 딸가진 입장에서 얘기..."
그럼에도 김씨는 범행 사실만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이때 경찰이 마지막 카드로 활용하려 한 것은 김씨 어머니의 모성애를 통한 설득 작전이었습니다.
이 작전도 쉽게 이뤄지지 않자 거짓말 탐지기와 뇌파검사라는 과학적 방법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권일용(경위/경찰청 프로파일러) : "그동안 축적된 많은 자료들을 통해 범죄자의 특성을 유형화 시킨것이 활용됐죠."
여기서 거짓말이 들통나기 시작했고 이때를 놓칠새라 경찰의 집중 추궁이 이뤄졌습니다.
결국 김길태는 검거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눈물을 보이면서 혐의 사실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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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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