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비위생’ 나무 젓가락 생산 공정

입력 2010.03.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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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업용 유황으로 그을리고, 파라핀을 발라 나무젓가락을 만드는 생산과정이 중국 CCTV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것들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무젓가락을 만드는 후난성의 한 공장, 곰팡이를 막기위해 공업용 유황을 태워 대나무 젓가락을 그을립니다.



<녹취>공장책임자:"(얼마동안 그을리게 합니까?) 젓가락 말인가요? 이틀동안 그을립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촉감을 좋게 하고 광택을 내기위해 몸에 해로운 파라핀까지 바릅니다.



젓가락 제품을 담는 곳은 화학비료용 비닐포대, 소독절차는 아예 없습니다.



<녹취>공장책임자:"잘 됐어요. 다시 소독 안해요"



쟝시성의 또다른 공장, 이곳에서는 곰팡이로 변질된 젓가락까지도 가공해 팔고 있습니다.



<녹취>공장직원:"(이건 뭡니까?) 과산화수소수죠.한솥에 40근 부어요."



곰팡이 젓가락이 새하얗게 변신했습니다.



공장직원들조차 비위생적이라고 고백합니다.



<녹취>공장 직원:"이게 위생젓가락인데 사실은 비위생적입니다."



이런 젓가락들은 도매상을 거쳐 그대로 시장으로 나갑니다.



우리나라에도 적지않은 중국산 젓가락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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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 ‘비위생’ 나무 젓가락 생산 공정
    • 입력 2010-03-16 22:02:50
    뉴스 9
<앵커 멘트>

공업용 유황으로 그을리고, 파라핀을 발라 나무젓가락을 만드는 생산과정이 중국 CCTV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것들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무젓가락을 만드는 후난성의 한 공장, 곰팡이를 막기위해 공업용 유황을 태워 대나무 젓가락을 그을립니다.

<녹취>공장책임자:"(얼마동안 그을리게 합니까?) 젓가락 말인가요? 이틀동안 그을립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촉감을 좋게 하고 광택을 내기위해 몸에 해로운 파라핀까지 바릅니다.

젓가락 제품을 담는 곳은 화학비료용 비닐포대, 소독절차는 아예 없습니다.

<녹취>공장책임자:"잘 됐어요. 다시 소독 안해요"

쟝시성의 또다른 공장, 이곳에서는 곰팡이로 변질된 젓가락까지도 가공해 팔고 있습니다.

<녹취>공장직원:"(이건 뭡니까?) 과산화수소수죠.한솥에 40근 부어요."

곰팡이 젓가락이 새하얗게 변신했습니다.

공장직원들조차 비위생적이라고 고백합니다.

<녹취>공장 직원:"이게 위생젓가락인데 사실은 비위생적입니다."

이런 젓가락들은 도매상을 거쳐 그대로 시장으로 나갑니다.

우리나라에도 적지않은 중국산 젓가락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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