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앞으론 '술'에도 꼭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소비자에겐 반가운 소식인데 막걸리 업계엔 걱정이 하나 늘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을 즐기는 사람들.
하지만 지금까지 원료가 어디서 생산됐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옥(서울 공릉동) : "궁금하죠. 궁금한데 기본적으로 그동안 알고 있던 건 다 수입이다,"
<인터뷰> 박수봉(서울 창4동) :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여기다 표시를 했으면 좋겠어요."
오는 7월부터는 소주와 맥주, 막걸리 등 모든 국내산 술에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원료의 이름과 함량은 물론 주 원료가 생산된 나라나 지역도 표시해야 합니다.
포도의 품종과 생산지까지 표시하는 와인처럼 체계적인 표기를 하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쌀로 쓰고 있는 막걸립니다.
원산지가 표시되면 국산 원료로 만든 술이 더 많이 팔려 국내 쌀 소비가 늘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인터뷰> 전한영(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 : "대부분 원료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과 같은 국내산 농산물 사용이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막걸리 업계는 국산 쌀을 쓸 경우 생산비가 오른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기욱(막걸리 제조업체 상무) : "국내산은 수입에 비해 2.6배, 3배 정도 차이가 나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술값이 인상돼야겠죠."
하지만 원산지 표시제로 품질 개선이 이뤄진다면 우리 술의 고급화와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앞으론 '술'에도 꼭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소비자에겐 반가운 소식인데 막걸리 업계엔 걱정이 하나 늘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을 즐기는 사람들.
하지만 지금까지 원료가 어디서 생산됐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옥(서울 공릉동) : "궁금하죠. 궁금한데 기본적으로 그동안 알고 있던 건 다 수입이다,"
<인터뷰> 박수봉(서울 창4동) :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여기다 표시를 했으면 좋겠어요."
오는 7월부터는 소주와 맥주, 막걸리 등 모든 국내산 술에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원료의 이름과 함량은 물론 주 원료가 생산된 나라나 지역도 표시해야 합니다.
포도의 품종과 생산지까지 표시하는 와인처럼 체계적인 표기를 하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쌀로 쓰고 있는 막걸립니다.
원산지가 표시되면 국산 원료로 만든 술이 더 많이 팔려 국내 쌀 소비가 늘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인터뷰> 전한영(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 : "대부분 원료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과 같은 국내산 농산물 사용이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막걸리 업계는 국산 쌀을 쓸 경우 생산비가 오른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기욱(막걸리 제조업체 상무) : "국내산은 수입에 비해 2.6배, 3배 정도 차이가 나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술값이 인상돼야겠죠."
하지만 원산지 표시제로 품질 개선이 이뤄진다면 우리 술의 고급화와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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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도 원산지 표시 의무화, 막걸리는?
-
- 입력 2010-03-17 21:58:02
![](/data/news/2010/03/17/2065039_280.jpg)
<앵커 멘트>
앞으론 '술'에도 꼭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소비자에겐 반가운 소식인데 막걸리 업계엔 걱정이 하나 늘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을 즐기는 사람들.
하지만 지금까지 원료가 어디서 생산됐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옥(서울 공릉동) : "궁금하죠. 궁금한데 기본적으로 그동안 알고 있던 건 다 수입이다,"
<인터뷰> 박수봉(서울 창4동) :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여기다 표시를 했으면 좋겠어요."
오는 7월부터는 소주와 맥주, 막걸리 등 모든 국내산 술에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원료의 이름과 함량은 물론 주 원료가 생산된 나라나 지역도 표시해야 합니다.
포도의 품종과 생산지까지 표시하는 와인처럼 체계적인 표기를 하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쌀로 쓰고 있는 막걸립니다.
원산지가 표시되면 국산 원료로 만든 술이 더 많이 팔려 국내 쌀 소비가 늘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인터뷰> 전한영(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 : "대부분 원료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쌀과 같은 국내산 농산물 사용이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막걸리 업계는 국산 쌀을 쓸 경우 생산비가 오른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기욱(막걸리 제조업체 상무) : "국내산은 수입에 비해 2.6배, 3배 정도 차이가 나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술값이 인상돼야겠죠."
하지만 원산지 표시제로 품질 개선이 이뤄진다면 우리 술의 고급화와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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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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