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선 식량이 부족해 어린이들이 진흙 과자로 연명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도 진흙 과자를 즐겨 먹습니다. 물론 식량이 아니라 간식으롭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투반의 재래시장, 한 중년 여성이 식료품점에서 비닐 봉지에 든 뭔가를 삽니다.
갈색의 나뭇가지 모양이 꼭 초콜릿같은 이 음식은 '암포' 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과자입니다.
<인터뷰> 시티 코마리아(투반 주민) : "맛있어서 늘 이걸 먹어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뱃속이 시원해지지죠."
과자의 재료는 놀랍게도 진흙입니다.
논에서 퍼낸 진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덩어리를 빚은 뒤 대나무칼로 긁어 모양을 만듭니다.
재료가 든 흙냄비를 전통 화덕에 올려 30분 정도 구워내면 진흙과자 '암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라시마(투반 주민) : "'암포'는 가업으로 전해오는 겁니다. 언제부터 만들었는지는 몰라요. 내 어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만들어오던 겁니다."
바구니 한 가득 구워 팔면 미화로 하루 2달러 정도를 벌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됩니다.
진흙 과자를 간식으로 즐겨먹는 투반 여성들은 진흙 과자가 통증을 없애주고 무엇보다도 피부에 좋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선 식량이 부족해 어린이들이 진흙 과자로 연명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도 진흙 과자를 즐겨 먹습니다. 물론 식량이 아니라 간식으롭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투반의 재래시장, 한 중년 여성이 식료품점에서 비닐 봉지에 든 뭔가를 삽니다.
갈색의 나뭇가지 모양이 꼭 초콜릿같은 이 음식은 '암포' 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과자입니다.
<인터뷰> 시티 코마리아(투반 주민) : "맛있어서 늘 이걸 먹어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뱃속이 시원해지지죠."
과자의 재료는 놀랍게도 진흙입니다.
논에서 퍼낸 진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덩어리를 빚은 뒤 대나무칼로 긁어 모양을 만듭니다.
재료가 든 흙냄비를 전통 화덕에 올려 30분 정도 구워내면 진흙과자 '암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라시마(투반 주민) : "'암포'는 가업으로 전해오는 겁니다. 언제부터 만들었는지는 몰라요. 내 어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만들어오던 겁니다."
바구니 한 가득 구워 팔면 미화로 하루 2달러 정도를 벌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됩니다.
진흙 과자를 간식으로 즐겨먹는 투반 여성들은 진흙 과자가 통증을 없애주고 무엇보다도 피부에 좋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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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으로 ‘진흙 과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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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8 06:58:46

<앵커 멘트>
지진 참사를 겪은 아이티에선 식량이 부족해 어린이들이 진흙 과자로 연명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도 진흙 과자를 즐겨 먹습니다. 물론 식량이 아니라 간식으롭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투반의 재래시장, 한 중년 여성이 식료품점에서 비닐 봉지에 든 뭔가를 삽니다.
갈색의 나뭇가지 모양이 꼭 초콜릿같은 이 음식은 '암포' 라는 인도네시아 전통 과자입니다.
<인터뷰> 시티 코마리아(투반 주민) : "맛있어서 늘 이걸 먹어요. 특별한 건 아니지만 뱃속이 시원해지지죠."
과자의 재료는 놀랍게도 진흙입니다.
논에서 퍼낸 진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덩어리를 빚은 뒤 대나무칼로 긁어 모양을 만듭니다.
재료가 든 흙냄비를 전통 화덕에 올려 30분 정도 구워내면 진흙과자 '암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라시마(투반 주민) : "'암포'는 가업으로 전해오는 겁니다. 언제부터 만들었는지는 몰라요. 내 어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만들어오던 겁니다."
바구니 한 가득 구워 팔면 미화로 하루 2달러 정도를 벌 수 있어 가계에도 보탬이 됩니다.
진흙 과자를 간식으로 즐겨먹는 투반 여성들은 진흙 과자가 통증을 없애주고 무엇보다도 피부에 좋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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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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