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길태 ‘강간살인’ 적용…오후 결과 발표

입력 2010.03.18 (13:04) 수정 2010.03.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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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이모 양 성폭행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오후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김 씨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김 씨에 적용되는 혐의는 강간살인과 시신유기 등입니다.

김길태는 경찰 조사와 현장검증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우발적 범행이었음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DNA 검사결과와 각종 정황 증거가 확보된 만큼 김 씨에 대해 강간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양의 2차 부검결과도 나왔습니다.

이 양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코와 입이 막히고 목이 눌림에 따른 질식사"로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사망시점은 이번에도 특정되지 않았고 정밀 부검결과를 거쳐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김길태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최종 발표에는 이 양의 실종부터 초동 수사, 김길태 검거와 자백, 그리고 수사 결과까지 이번 사건의 모든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최종 수사발표를 끝으로 이번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김길태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합니다.

검찰은, 개별 형사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해 공소 유지에 필요한 증거물 등을 검토하고 보강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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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길태 ‘강간살인’ 적용…오후 결과 발표
    • 입력 2010-03-18 13:04:25
    • 수정2010-03-18 14: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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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이모 양 성폭행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오후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김 씨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결론지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김 씨에 적용되는 혐의는 강간살인과 시신유기 등입니다. 김길태는 경찰 조사와 현장검증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우발적 범행이었음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DNA 검사결과와 각종 정황 증거가 확보된 만큼 김 씨에 대해 강간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양의 2차 부검결과도 나왔습니다. 이 양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코와 입이 막히고 목이 눌림에 따른 질식사"로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사망시점은 이번에도 특정되지 않았고 정밀 부검결과를 거쳐 나올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김길태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최종 발표에는 이 양의 실종부터 초동 수사, 김길태 검거와 자백, 그리고 수사 결과까지 이번 사건의 모든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최종 수사발표를 끝으로 이번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김길태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합니다. 검찰은, 개별 형사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해 공소 유지에 필요한 증거물 등을 검토하고 보강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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