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강산과 개성 관광 사업 재개가 난항에 빠진 가운데 이 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아산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남북 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달라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 아산 조건식 사장이 전격 사의를 밝혔습니다.
통일부 차관 출신으로 관광재개를 위해 영입된 지 1년 7개월 만입니다.
<녹취> 조건식(현대아산 사장) : "다음에 하십시다. (사의)표명만 한 거고 내주에 절차가 진행되니까."
조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관광사업의 장기간 중단으로 70%의 직원이 떠난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이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뒤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같은해 11월 개성관광길마저 끊겼습니다.
때문에 현대 아산은 지난 한해 3백억 원 적자를 냈고, 직원수도 천백 명에서 4백 명으로 줄어 한계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녹취> 현대아산 직원 : "착잡하죠. 뭐 다...사장님과 같은 심정이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엔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이 관광 재개에 합의했지만 남북 당국의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남북실무회담도 성과를 못 내면서 관광재개는 더 꼬여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학교 교수) : "남북 당국간에 금강산 관광의 재개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고 협의를 하라. 그런 촉구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3대 과제를 선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이미 모든 문제가 풀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북 관광 재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금강산과 개성 관광 사업 재개가 난항에 빠진 가운데 이 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아산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남북 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달라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 아산 조건식 사장이 전격 사의를 밝혔습니다.
통일부 차관 출신으로 관광재개를 위해 영입된 지 1년 7개월 만입니다.
<녹취> 조건식(현대아산 사장) : "다음에 하십시다. (사의)표명만 한 거고 내주에 절차가 진행되니까."
조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관광사업의 장기간 중단으로 70%의 직원이 떠난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이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뒤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같은해 11월 개성관광길마저 끊겼습니다.
때문에 현대 아산은 지난 한해 3백억 원 적자를 냈고, 직원수도 천백 명에서 4백 명으로 줄어 한계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녹취> 현대아산 직원 : "착잡하죠. 뭐 다...사장님과 같은 심정이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엔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이 관광 재개에 합의했지만 남북 당국의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남북실무회담도 성과를 못 내면서 관광재개는 더 꼬여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학교 교수) : "남북 당국간에 금강산 관광의 재개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고 협의를 하라. 그런 촉구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3대 과제를 선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이미 모든 문제가 풀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북 관광 재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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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사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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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8 20:30:25

<앵커 멘트>
금강산과 개성 관광 사업 재개가 난항에 빠진 가운데 이 사업을 맡고 있는 현대아산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남북 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달라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 아산 조건식 사장이 전격 사의를 밝혔습니다.
통일부 차관 출신으로 관광재개를 위해 영입된 지 1년 7개월 만입니다.
<녹취> 조건식(현대아산 사장) : "다음에 하십시다. (사의)표명만 한 거고 내주에 절차가 진행되니까."
조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관광사업의 장기간 중단으로 70%의 직원이 떠난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이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뒤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같은해 11월 개성관광길마저 끊겼습니다.
때문에 현대 아산은 지난 한해 3백억 원 적자를 냈고, 직원수도 천백 명에서 4백 명으로 줄어 한계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녹취> 현대아산 직원 : "착잡하죠. 뭐 다...사장님과 같은 심정이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엔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이 관광 재개에 합의했지만 남북 당국의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열린 남북실무회담도 성과를 못 내면서 관광재개는 더 꼬여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학교 교수) : "남북 당국간에 금강산 관광의 재개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고 협의를 하라. 그런 촉구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3대 과제를 선결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이미 모든 문제가 풀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북 관광 재개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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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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