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폐개혁 책임 박남기 처형설”

입력 2010.03.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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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폐개혁을 주도한 박남기 북한 노동당 계획재정부장 총살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파악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서는 지난해말 화폐 개혁 직후 물가가 폭등하고 생필품 품귀현장이 빚어지자 인심이 들끓었습니다.

북한은 결국 화폐개혁 실무 책임자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개혁 2달 만인 지난 1월 전격 해임한 데 이어 최근 총살형에 처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자유북한방송은 오늘 북한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권력층 내부에서 화폐개혁 실패에 대한 책임 공방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박남기 부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3월 초 총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도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박 부장이 지난 1월 말 '화폐교환 조치를 실패했다'는 죄목으로 처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그런 말이 돌고 있어서 파악중'이라면서 '아직 어떤 사실도 확인해 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전격 단행된 화폐 개혁을 주도한 박남기 부장은 지난 1월 9일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궐기모임을 끝으로 북한매체 보도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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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화폐개혁 책임 박남기 처형설”
    • 입력 2010-03-18 2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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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폐개혁을 주도한 박남기 북한 노동당 계획재정부장 총살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파악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서는 지난해말 화폐 개혁 직후 물가가 폭등하고 생필품 품귀현장이 빚어지자 인심이 들끓었습니다. 북한은 결국 화폐개혁 실무 책임자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을 개혁 2달 만인 지난 1월 전격 해임한 데 이어 최근 총살형에 처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자유북한방송은 오늘 북한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권력층 내부에서 화폐개혁 실패에 대한 책임 공방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박남기 부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3월 초 총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도 탈북자의 말을 인용해 "박 부장이 지난 1월 말 '화폐교환 조치를 실패했다'는 죄목으로 처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그런 말이 돌고 있어서 파악중'이라면서 '아직 어떤 사실도 확인해 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전격 단행된 화폐 개혁을 주도한 박남기 부장은 지난 1월 9일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궐기모임을 끝으로 북한매체 보도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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