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EBS 교재 30권 공부 충분”…부작용도 우려

입력 2010.03.23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수능의 70%가 출제된다는 EBS 교재. 하지만 모두 백권도 넘습니다. 그럼 그 많은 책을 다 봐야만 하는 걸까요?

변진석 기자가 따져 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의 자율학습 시간. 최근 EBS 교재로 공부하는 학생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올해 6월과 9월 두차례 수능모의고사와 11월 18일 본시험때 문제의 70%가 EBS교재에서 직접 연계돼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EBS 수능강의 교재는 140여 권 입니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에 직접 연계하기 위해 감수한 책은 115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수험생들은 상.중.하 등 자신의 수준에 맞춰 교재를 선택하면 돼 수험생 1인당 교재는 30권 안팎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수험생들은 출제 연계를 반기면서도 학교수업과 기존 사교육에 EBS 강의까지 듣느라 학습 부담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슬기(고등학교 3학년) : "학원 갔다오면 11시 12시인데 EBS 강의까지 듣고 나면 새벽 1시 2시 되고..."

입시 전문가들은 교재에 나온 문제를 수능시험에 그대로 내는것이 아니라 주요 개념과 내용, 도표 등을 인용하거나 응용할 가능성이 커 개념등을 충실히 익히는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수험생들을 겨냥해 EBS강의를 요약해주는 사교육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능, EBS 교재 30권 공부 충분”…부작용도 우려
    • 입력 2010-03-23 21:57:26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수능의 70%가 출제된다는 EBS 교재. 하지만 모두 백권도 넘습니다. 그럼 그 많은 책을 다 봐야만 하는 걸까요? 변진석 기자가 따져 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의 자율학습 시간. 최근 EBS 교재로 공부하는 학생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올해 6월과 9월 두차례 수능모의고사와 11월 18일 본시험때 문제의 70%가 EBS교재에서 직접 연계돼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EBS 수능강의 교재는 140여 권 입니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시험에 직접 연계하기 위해 감수한 책은 115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수험생들은 상.중.하 등 자신의 수준에 맞춰 교재를 선택하면 돼 수험생 1인당 교재는 30권 안팎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수험생들은 출제 연계를 반기면서도 학교수업과 기존 사교육에 EBS 강의까지 듣느라 학습 부담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슬기(고등학교 3학년) : "학원 갔다오면 11시 12시인데 EBS 강의까지 듣고 나면 새벽 1시 2시 되고..." 입시 전문가들은 교재에 나온 문제를 수능시험에 그대로 내는것이 아니라 주요 개념과 내용, 도표 등을 인용하거나 응용할 가능성이 커 개념등을 충실히 익히는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수험생들을 겨냥해 EBS강의를 요약해주는 사교육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