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폭로에 노출까지…“나는 생계형 스타”

입력 2010.03.24 (08:57) 수정 2010.03.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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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무명시절과 비굴한 2인자 생활, 고단한 밥벌이의 대한 고백까지.. 생계를 위해 물, 불 가리지 않는다는 생계형 스타들의 솔직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생계형 스타의 첫 번째 유형은 자타공인 생계형 스타인데요.



김구라씨는 광고에서도 생계형 발언을 서슴지 않는 연예계 대표 생계형 스타죠.



<현장음>김동현 (김구라 아들) : "아빠! 가족 경제나 생각하세요. 답답하네."



<현장음>김구라 (방송인) : "엄마는 노냐?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뭐.."



가족 경제를 생각해서 순탄한 방송 활동을 해야 했던 김구라씨.



독설 캐릭터가 없어졌다는 팬들의 질타에 하소연도 했습니다.



<현장음>김구라 (방송인) : "어쩌겠습니까.. 저도 먹고 살아야죠."



<현장음>윤종신 (가수) : "다시 돌아 갈 생각은 없나요?"



<현장음>김구라 (방송인) : "기회 봐서요!"



박명수씨는 먹고 살려면 이제 둘이 벌어야 한다며, 산후 조리가 긴 부인에게 한 마디 했는데요.



<현장음>박명수 (개그맨) : "여보, 이제 쉴 만큼 쉰 거 같은데.. 일어 날 때 됐으면 이제 일어나요!"



박명수씨의 철저한 경제관념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출연료 독촉은 기본인데요.



<현장음>유재석 (개그맨) : "출연료가 조금 늦게 들어왔다고 조연출한테 직접 전화를 해서 심하게 30분 동안 따져서 조연출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현장음>박명수 (개그맨) : "자기월급 안 나오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현장음>유재석 (개그맨) : "태호 피디에게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늘 조연출만 갖고 들들 볶고.."



당신을 진정한 생계형 스타로 인정합니다~



지상렬씨 역시 생계를 위해서 가리지 않고 방송 활동을 하는데요.



<현장음>지상렬 (개그맨) : "두 가지의 배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작품을 고르고요. 어떤 분은 그냥 무조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후자죠. 제가 입맛 따질 때가 아니거든요."



또 한명의 생계형 스타 김현철씨는 특별한 예능 생존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현장음>김현철 (개그맨) : "고정, 반고정 PD에게는 (축의금) 20만원 냈습니다. 메인작가는 10만원. 막내 작가는 5만원! 캐스팅 능력이 없으니까.."



역시 연예계 자타공인 생계형 스타가 되려면 이렇게 축의금 내는 룰 정도는 있어야 됩니다.



의외의 생계형 스타도 있습니다.



<현장음>윤여정 (배우) : "벗는 게 좀 걸렸어요. 그 때 마침 내가 집수리를 해야 했어요. 그때 내가 돈이 급했어요."



윤여정씨는 영화“바람난 가족”의 노출장면을 돈이 급해서 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죠?



결코 망가질 것 같지 않던 NRG의 절대 꽃미남 노유민씨 역시,제대 후 생계를 위해 변신 했는데요.



<현장음>신동 (슈퍼주니어 / 가수) : "아니 왜 절 따라하시는 거예요?"



<현장음>노유민 (가수) : "원래 내 머리야!!"



<현장음>신동 (슈퍼주니어 / 가수) : "제 말은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게 아니죠. 살을 따라하고 있잖아요."



고정 출연을 위해서라면 캐릭터 싸움은 기본입니다~



<인터뷰>노유민 (가수) : (Q. 최근 생계형 스타로 인기몰이 중인데?)  "제가 아이돌이었을 때는 이런 모습을 아마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을 거예요. 생계형 연예인이 되면서 여러분들에게 저의 모습을 보여 드리니까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예전의 그 모습과 몸짱이 돼서 섹시화보집도 생각 중이에요~"



섹시화보 까지 넘보는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늘 상큼하기만 할 것 같은 아이돌 그룹도 생계형 그룹이 있는데요.



원조 생계형 아이돌은 바로 G.O.D입니다.



<현장음>데니 안 (가수) : "저희는 빗물만 마시고 살았어요. 겨울에 물이 얼면 펌프가 안나와요. 그러면 눈을 녹이거나.."



<현장음>지석진 (개그맨) : "우리 아버님께서 6.25때 경험 하신 건데.."



이런 GOD의 뒤를 잇는 생계형 아이돌이 있습니다.



<현장음>전현무 (아나운서) : "엠블랙이 생계형 아이돌로 유명하다고 해요."



<현장음>미르 (엠블랙 / 가수) : "저희 차에 물을 사 놓으면 일주일이 지나건 한 달이 지나건 그걸 꼭 먹어요. 버리지 않고 다른 대기실 가서도 몇 개씩 훔쳐오고.."



생계형 아이돌이 걸 그룹일 때 처량함은 배가 됩니다.



시크릿은 얼마 전 반 지하 숙소가 공개 되면서 진정한 생계형 걸 그룹으로 급부상 했는데요.



<현장음>김신영 (개그맨) : "창 문에 은박지 깔아 놓은 것 좀봐. 햇볕을 봐야해."



<현장음>한선화 (시크릿 / 가수) : "커튼 대용으로 은박지를.."



깜찍한 걸 그룹 창문에 은박지 커튼이 웬 말입니까~!



하지만 생계형 걸 그룹의 원조는 따로 있습니다.



<현장음>신동엽 (개그맨) : "생계형 걸 그룹으로..."



<현장음>한승연 (카라 / 가수) : "저희 숙소 TV가 뒤에가 큰 옛날 TV.. 화면이 볼록한 거 그게 방송에 나가서, 숙소 거실이.. 그러니까 ‘얘들은 진짜 어렵구나.’"



다른 걸 그룹 숙소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달라도 너무 다르죠~



생계형 걸 그룹답게 생필품 전쟁도 치열한데요.



<현장음>니콜 (카라 / 가수) : "6개월 8개월 동안 저만 우리 화장실에 치약사요! 치약을 하나로 사는 것 보다 3개로 사는 게 좋잖아요. 더 싸고 더 아끼고.. 근데 그게 만원 만 이천 원 정도 되요. 첨에 제가 샀어요. ‘(다 쓰고) 얘들아 치약이 없어~’ 했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도 안사요. 다 보면 일 년 동안 제가 치약 값에 5만원을 내고 있어요."



생계형 스타들의 이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도 그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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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폭로에 노출까지…“나는 생계형 스타”
    • 입력 2010-03-24 08:57:59
    • 수정2010-03-24 10:17:47
    아침뉴스타임
어려운 무명시절과 비굴한 2인자 생활, 고단한 밥벌이의 대한 고백까지.. 생계를 위해 물, 불 가리지 않는다는 생계형 스타들의 솔직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생계형 스타의 첫 번째 유형은 자타공인 생계형 스타인데요.

김구라씨는 광고에서도 생계형 발언을 서슴지 않는 연예계 대표 생계형 스타죠.

<현장음>김동현 (김구라 아들) : "아빠! 가족 경제나 생각하세요. 답답하네."

<현장음>김구라 (방송인) : "엄마는 노냐?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뭐.."

가족 경제를 생각해서 순탄한 방송 활동을 해야 했던 김구라씨.

독설 캐릭터가 없어졌다는 팬들의 질타에 하소연도 했습니다.

<현장음>김구라 (방송인) : "어쩌겠습니까.. 저도 먹고 살아야죠."

<현장음>윤종신 (가수) : "다시 돌아 갈 생각은 없나요?"

<현장음>김구라 (방송인) : "기회 봐서요!"

박명수씨는 먹고 살려면 이제 둘이 벌어야 한다며, 산후 조리가 긴 부인에게 한 마디 했는데요.

<현장음>박명수 (개그맨) : "여보, 이제 쉴 만큼 쉰 거 같은데.. 일어 날 때 됐으면 이제 일어나요!"

박명수씨의 철저한 경제관념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출연료 독촉은 기본인데요.

<현장음>유재석 (개그맨) : "출연료가 조금 늦게 들어왔다고 조연출한테 직접 전화를 해서 심하게 30분 동안 따져서 조연출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현장음>박명수 (개그맨) : "자기월급 안 나오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현장음>유재석 (개그맨) : "태호 피디에게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늘 조연출만 갖고 들들 볶고.."

당신을 진정한 생계형 스타로 인정합니다~

지상렬씨 역시 생계를 위해서 가리지 않고 방송 활동을 하는데요.

<현장음>지상렬 (개그맨) : "두 가지의 배우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작품을 고르고요. 어떤 분은 그냥 무조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후자죠. 제가 입맛 따질 때가 아니거든요."

또 한명의 생계형 스타 김현철씨는 특별한 예능 생존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현장음>김현철 (개그맨) : "고정, 반고정 PD에게는 (축의금) 20만원 냈습니다. 메인작가는 10만원. 막내 작가는 5만원! 캐스팅 능력이 없으니까.."

역시 연예계 자타공인 생계형 스타가 되려면 이렇게 축의금 내는 룰 정도는 있어야 됩니다.

의외의 생계형 스타도 있습니다.

<현장음>윤여정 (배우) : "벗는 게 좀 걸렸어요. 그 때 마침 내가 집수리를 해야 했어요. 그때 내가 돈이 급했어요."

윤여정씨는 영화“바람난 가족”의 노출장면을 돈이 급해서 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죠?

결코 망가질 것 같지 않던 NRG의 절대 꽃미남 노유민씨 역시,제대 후 생계를 위해 변신 했는데요.

<현장음>신동 (슈퍼주니어 / 가수) : "아니 왜 절 따라하시는 거예요?"

<현장음>노유민 (가수) : "원래 내 머리야!!"

<현장음>신동 (슈퍼주니어 / 가수) : "제 말은 헤어스타일을 따라 했다는 게 아니죠. 살을 따라하고 있잖아요."

고정 출연을 위해서라면 캐릭터 싸움은 기본입니다~

<인터뷰>노유민 (가수) : (Q. 최근 생계형 스타로 인기몰이 중인데?)  "제가 아이돌이었을 때는 이런 모습을 아마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을 거예요. 생계형 연예인이 되면서 여러분들에게 저의 모습을 보여 드리니까 또 다른 모습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예전의 그 모습과 몸짱이 돼서 섹시화보집도 생각 중이에요~"

섹시화보 까지 넘보는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늘 상큼하기만 할 것 같은 아이돌 그룹도 생계형 그룹이 있는데요.

원조 생계형 아이돌은 바로 G.O.D입니다.

<현장음>데니 안 (가수) : "저희는 빗물만 마시고 살았어요. 겨울에 물이 얼면 펌프가 안나와요. 그러면 눈을 녹이거나.."

<현장음>지석진 (개그맨) : "우리 아버님께서 6.25때 경험 하신 건데.."

이런 GOD의 뒤를 잇는 생계형 아이돌이 있습니다.

<현장음>전현무 (아나운서) : "엠블랙이 생계형 아이돌로 유명하다고 해요."

<현장음>미르 (엠블랙 / 가수) : "저희 차에 물을 사 놓으면 일주일이 지나건 한 달이 지나건 그걸 꼭 먹어요. 버리지 않고 다른 대기실 가서도 몇 개씩 훔쳐오고.."

생계형 아이돌이 걸 그룹일 때 처량함은 배가 됩니다.

시크릿은 얼마 전 반 지하 숙소가 공개 되면서 진정한 생계형 걸 그룹으로 급부상 했는데요.

<현장음>김신영 (개그맨) : "창 문에 은박지 깔아 놓은 것 좀봐. 햇볕을 봐야해."

<현장음>한선화 (시크릿 / 가수) : "커튼 대용으로 은박지를.."

깜찍한 걸 그룹 창문에 은박지 커튼이 웬 말입니까~!

하지만 생계형 걸 그룹의 원조는 따로 있습니다.

<현장음>신동엽 (개그맨) : "생계형 걸 그룹으로..."

<현장음>한승연 (카라 / 가수) : "저희 숙소 TV가 뒤에가 큰 옛날 TV.. 화면이 볼록한 거 그게 방송에 나가서, 숙소 거실이.. 그러니까 ‘얘들은 진짜 어렵구나.’"

다른 걸 그룹 숙소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달라도 너무 다르죠~

생계형 걸 그룹답게 생필품 전쟁도 치열한데요.

<현장음>니콜 (카라 / 가수) : "6개월 8개월 동안 저만 우리 화장실에 치약사요! 치약을 하나로 사는 것 보다 3개로 사는 게 좋잖아요. 더 싸고 더 아끼고.. 근데 그게 만원 만 이천 원 정도 되요. 첨에 제가 샀어요. ‘(다 쓰고) 얘들아 치약이 없어~’ 했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도 안사요. 다 보면 일 년 동안 제가 치약 값에 5만원을 내고 있어요."

생계형 스타들의 이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도 그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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