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건수 줄고 시기도 늦어져

입력 2010.03.24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결혼 건수가 크게 줄고, 미혼 남녀들의 결혼 시기도 계속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혼인건수는 31만 건, 지난 2008년에 비해 만 8천 건이 줄었습니다.

인구 천명당 혼인건수도 지난 2008년 6.6건에서 지난해엔 6.2건으로 0.4건 감소했습니다.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혼인 시기도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결혼에 나서는 평균 연령은 남자가 31.6세, 여자가 28.7세를 기록해 지난 2008년보다 각각 0.2세와 0.4세씩 늦어졌습니다.

10년 전인 지난 1999년과 비교해서는 첫 결혼 평균 연령이 남자는 2.5세, 여자는 2.4세나 높아졌습니다.

초혼 부부 가운데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도 커져 2008년 13.7%에서 지난해엔 14.3%로 높아졌습니다.

외국인과의 결혼은 전체 결혼의 10.8%인 3만 3천 건으로 지난 2005년 이후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림어업종사자가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비중은 전체 결혼의 35.2%로 나타났으며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외국 여성과 혼인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으며, 이 지역 전체 혼인의 13.3%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결혼 건수 줄고 시기도 늦어져
    • 입력 2010-03-24 13:03:20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해 결혼 건수가 크게 줄고, 미혼 남녀들의 결혼 시기도 계속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혼인건수는 31만 건, 지난 2008년에 비해 만 8천 건이 줄었습니다. 인구 천명당 혼인건수도 지난 2008년 6.6건에서 지난해엔 6.2건으로 0.4건 감소했습니다.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혼인 시기도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결혼에 나서는 평균 연령은 남자가 31.6세, 여자가 28.7세를 기록해 지난 2008년보다 각각 0.2세와 0.4세씩 늦어졌습니다. 10년 전인 지난 1999년과 비교해서는 첫 결혼 평균 연령이 남자는 2.5세, 여자는 2.4세나 높아졌습니다. 초혼 부부 가운데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도 커져 2008년 13.7%에서 지난해엔 14.3%로 높아졌습니다. 외국인과의 결혼은 전체 결혼의 10.8%인 3만 3천 건으로 지난 2005년 이후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림어업종사자가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비중은 전체 결혼의 35.2%로 나타났으며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외국 여성과 혼인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으며, 이 지역 전체 혼인의 13.3%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