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환자’ 5년 새 60% 증가

입력 2010.03.24 (13:03) 수정 2010.03.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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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진국형 질환인 결핵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난치성 결핵에 감염되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아산병원 조사결과 지난 2006년 우리나라의 결핵환자수는 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1년 만 2천여 명에 비해 5년 새 60%나 늘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결핵 유병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환자수가 증가한 것은 결핵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꼽습니다.



결핵은 6개월 이상 약을 매일 꾸준히 복용해야 완치될 수 있는데, 중간에 약을 끊으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고 재발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또, 이 경우 1차 약제에 내성이 생겨 2차 약으로 치료를 받는 다재내성 결핵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재내성 결핵은 완치율이 60%에 불과하고 약물 부작용이 커서 환자의 1/3은 중간에 치료를 중단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 다재내성 결핵을 가진 환자는 전체 결핵 환자의 8%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0-40대의 비율이 60%가량으로 높았습니다.



이 연령층은 사회생활이 활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퍼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젊더라도 평소 흉부 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봐야 합니다.



또, 일단 결핵으로 진단받으면 약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치료가 끝날 때까지 약을 제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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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 환자’ 5년 새 60% 증가
    • 입력 2010-03-24 13:03:19
    • 수정2010-03-24 13: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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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진국형 질환인 결핵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난치성 결핵에 감염되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아산병원 조사결과 지난 2006년 우리나라의 결핵환자수는 만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1년 만 2천여 명에 비해 5년 새 60%나 늘어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결핵 유병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환자수가 증가한 것은 결핵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꼽습니다.

결핵은 6개월 이상 약을 매일 꾸준히 복용해야 완치될 수 있는데, 중간에 약을 끊으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고 재발할 경우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퍼뜨릴 수 있습니다.

또, 이 경우 1차 약제에 내성이 생겨 2차 약으로 치료를 받는 다재내성 결핵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재내성 결핵은 완치율이 60%에 불과하고 약물 부작용이 커서 환자의 1/3은 중간에 치료를 중단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 다재내성 결핵을 가진 환자는 전체 결핵 환자의 8%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0-40대의 비율이 60%가량으로 높았습니다.

이 연령층은 사회생활이 활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퍼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젊더라도 평소 흉부 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봐야 합니다.

또, 일단 결핵으로 진단받으면 약에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치료가 끝날 때까지 약을 제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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