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봄 환영하는’ 공연·전시

입력 2010.03.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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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계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문화의 창' 시간입니다.

문화과학팀 김 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재즈 콘서트가 열리네요?

<리포트>

네, 국내 정상급의 여성 재즈 가수죠.

웅산 씨가 콘서트를 엽니다. 노래부터 먼저 들어보시죠.

웅산 씨의 노래 실력은 재즈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1월, 일본 최고의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이 선정하는 골드디스크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공연 경험과 풍부한 음악적 감성은 항상 공연장의 객석을 압도하는데요, 웅산 씨의 이번 콘서트는 토.일요일 저녁 두 차례 열립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피아노 연주자,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안스네스는 오케스트라 중앙에 앉아 지휘를 하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과 24번 등을 협연합니다.

<질문> “이번 주말, 또 어떤 공연이 열리나요?”

<답변>

네, 독특한 연극 공연을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연극 맛술사입니다.

이 연극은 최고의 맛을 찾아내 세계 요리 경연 대회에 참가하는 요리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색다른 점은 연극 시작 전 관객들에게 떡과 바나나 등을 나눠주고 직접 맛을 경험하게 해주는 체험극이란 점인데요.

신체와 오감을 이용한 시식법을 작품 속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발레의 교본, 백조의 호수를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립니다.

24명의 발레리나가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장면과, 2막에서 왕자를 유혹하는 흑조의 연속 32회전 등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감상 포인트입니다.

<질문> “이번 주에 가볼 만한 전시회는 어떤 게 있나요?”

<답변>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뭘까요?

아직은 조금 날씨가 쌀쌀하지만, 성큼 다가오는 봄을 그림으로 먼저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화사한 빛깔로 화려하게 피어 있는 능수매화와 능수벚꽃. 흐드러지게 핀 꽃나무 아래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는 여인들과 말 한 쌍, 참, 여유로워 보이죠?

'어쩐지... 봄바람'이라는 같은 제목으로 작가는 몇 년째 이렇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봄의 사색이란 이미지를 부처의 형상에 겹쳐놓은 작품들은 빛나는 시적 비유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과장된 듯한 짙은 색상의 대비, 아주 미묘하게 포착된 봄 바람의 움직임을 주목해서 보면 봄을 마음으로 먼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호텔이 미술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침실벽 뿐만 아니라 화장실 벽에까지 전시된 작품들은 내 집에 그림을 걸어놓으면 어떤 모습일까, 미리 그려볼 수 있게 해줍니다.

신인 작가와 유명 작가, 연예인 작가, 기업 CEO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요.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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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의 창] ‘봄 환영하는’ 공연·전시
    • 입력 2010-03-26 0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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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계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문화의 창' 시간입니다. 문화과학팀 김 석 기자 나와 있습니다. 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재즈 콘서트가 열리네요? <리포트> 네, 국내 정상급의 여성 재즈 가수죠. 웅산 씨가 콘서트를 엽니다. 노래부터 먼저 들어보시죠. 웅산 씨의 노래 실력은 재즈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1월, 일본 최고의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이 선정하는 골드디스크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공연 경험과 풍부한 음악적 감성은 항상 공연장의 객석을 압도하는데요, 웅산 씨의 이번 콘서트는 토.일요일 저녁 두 차례 열립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피아노 연주자,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안스네스는 오케스트라 중앙에 앉아 지휘를 하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과 24번 등을 협연합니다. <질문> “이번 주말, 또 어떤 공연이 열리나요?” <답변> 네, 독특한 연극 공연을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연극 맛술사입니다. 이 연극은 최고의 맛을 찾아내 세계 요리 경연 대회에 참가하는 요리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색다른 점은 연극 시작 전 관객들에게 떡과 바나나 등을 나눠주고 직접 맛을 경험하게 해주는 체험극이란 점인데요. 신체와 오감을 이용한 시식법을 작품 속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발레의 교본, 백조의 호수를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립니다. 24명의 발레리나가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장면과, 2막에서 왕자를 유혹하는 흑조의 연속 32회전 등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감상 포인트입니다. <질문> “이번 주에 가볼 만한 전시회는 어떤 게 있나요?” <답변>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뭘까요? 아직은 조금 날씨가 쌀쌀하지만, 성큼 다가오는 봄을 그림으로 먼저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화사한 빛깔로 화려하게 피어 있는 능수매화와 능수벚꽃. 흐드러지게 핀 꽃나무 아래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는 여인들과 말 한 쌍, 참, 여유로워 보이죠? '어쩐지... 봄바람'이라는 같은 제목으로 작가는 몇 년째 이렇게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봄의 사색이란 이미지를 부처의 형상에 겹쳐놓은 작품들은 빛나는 시적 비유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과장된 듯한 짙은 색상의 대비, 아주 미묘하게 포착된 봄 바람의 움직임을 주목해서 보면 봄을 마음으로 먼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호텔이 미술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침실벽 뿐만 아니라 화장실 벽에까지 전시된 작품들은 내 집에 그림을 걸어놓으면 어떤 모습일까, 미리 그려볼 수 있게 해줍니다. 신인 작가와 유명 작가, 연예인 작가, 기업 CEO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요.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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