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6년 만에 ‘총대기령’

입력 2010.03.27 (11:39) 수정 2010.03.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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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함 '천안호'가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6년 만에 공무원 총 대기령이 내려졌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늘 전국 모든 행정기관에 당직근무를 강화하고 모든 공직자가 유선상으로 대기하도록 비상대비 체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국장급 이상 간부들을 비롯해 종합상황실과 행정과, 복무과 등 주요 부서 직원들이 출근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외부 행사를 축소하고 주요 간부들이 비상대기하며 사고의 진상 조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공무원 총대기령은 지난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입니다.

이는 공직사회가 이번 사고를 국가적으로 엄중한 사태로 판단하고 있다는 결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의 윤곽이 잡혀 정부가 즉시 응대할 필요가 생길 경우 비상소집령을 발령하면 모든 공무원은 신속히 각자 맡은 임무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소집령이 발령되면 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간부를 비롯해 비상상황과 관련한 5급 이하 필수직 공무원들은 한 시간 이내에 근무지에 도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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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6년 만에 ‘총대기령’
    • 입력 2010-03-27 11:39:54
    • 수정2010-03-27 19:50:19
    사회
해군 초계함 '천안호'가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6년 만에 공무원 총 대기령이 내려졌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늘 전국 모든 행정기관에 당직근무를 강화하고 모든 공직자가 유선상으로 대기하도록 비상대비 체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국장급 이상 간부들을 비롯해 종합상황실과 행정과, 복무과 등 주요 부서 직원들이 출근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외부 행사를 축소하고 주요 간부들이 비상대기하며 사고의 진상 조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공무원 총대기령은 지난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입니다. 이는 공직사회가 이번 사고를 국가적으로 엄중한 사태로 판단하고 있다는 결과로 보입니다. 사고 원인의 윤곽이 잡혀 정부가 즉시 응대할 필요가 생길 경우 비상소집령을 발령하면 모든 공무원은 신속히 각자 맡은 임무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소집령이 발령되면 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간부를 비롯해 비상상황과 관련한 5급 이하 필수직 공무원들은 한 시간 이내에 근무지에 도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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