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 장병 가족들, 새벽 현장 도착

입력 2010.03.28 (01:39) 수정 2010.03.2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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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계함 침몰 현장에서는 밤이 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지만, 잠시 뒤, 실종자 가족들이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재성 기자! 유가족 대표들은 현장에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8시 평택 2함대 사령부를 출발한 실종자 가족들은 이르면 새벽 5시쯤 이곳 사고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도착 예정시간인 새벽 2시보다 서너 시간 늦게 도착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은 군함을 타고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구조작업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단 백령도에 입항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밤이 깊은 백령도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아직 해경선들이 환하게 불을 밝힌 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른 새벽부터 초계함 침몰해역에서 진행됐던 수색 작전은 이 시각 현재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추가 구조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지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구조 작업과 시신 발견에 대비해 백령도의 유일한 민간의료기관인 백령병원과 보건지소 등은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쯤 3천톤 급 구조함이 이곳 백령도 인근 해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때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어제처럼 갑자기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나 거센 물살이 계속될 경우 해난 구조 작전이 어려워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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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03-28 01: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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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계함 침몰 현장에서는 밤이 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지만, 잠시 뒤, 실종자 가족들이 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입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재성 기자! 유가족 대표들은 현장에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8시 평택 2함대 사령부를 출발한 실종자 가족들은 이르면 새벽 5시쯤 이곳 사고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도착 예정시간인 새벽 2시보다 서너 시간 늦게 도착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은 군함을 타고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구조작업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단 백령도에 입항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밤이 깊은 백령도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아직 해경선들이 환하게 불을 밝힌 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른 새벽부터 초계함 침몰해역에서 진행됐던 수색 작전은 이 시각 현재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추가 구조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지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구조 작업과 시신 발견에 대비해 백령도의 유일한 민간의료기관인 백령병원과 보건지소 등은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쯤 3천톤 급 구조함이 이곳 백령도 인근 해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때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어제처럼 갑자기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나 거센 물살이 계속될 경우 해난 구조 작전이 어려워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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