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장병 가족들 ‘제발 살아오길’

입력 2010.03.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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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는 사고 소식을 들은 장병 가족들이 이틀째 장병들의 생존 여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가족들 누구보다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군요?

<리포트>

네 현재 이곳 평택 2함대 사령부에는 200명 가까운 가족들이 남아 있습니다.

가족들은 부대 내에 임시로 마련된 숙소에서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과 만난 일부 가족들은 사고 발생 사흘째가 되면서 많은 가족들이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는 버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에 앞서 어젯 밤 10시 반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김 총장은 현재 가족 숙소에 머물면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시시각각 들어오는 소식들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어제 저녁 8시쯤에는 90여 명으로 구성된 실종 장병 가족 대표들이 이곳 평택 해군항을 떠나 백령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 3백여 명은 갑작스런 사고 소식을 듣고 이곳 평택을 찾았는데요 구조와 수색 작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한때 2함대 사령부 경계를 뚫고 직접 부대 내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군 헌병대가 가족들에게 총을 겨눠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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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장병 가족들 ‘제발 살아오길’
    • 입력 2010-03-28 01: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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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는 사고 소식을 들은 장병 가족들이 이틀째 장병들의 생존 여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가족들 누구보다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군요? <리포트> 네 현재 이곳 평택 2함대 사령부에는 200명 가까운 가족들이 남아 있습니다. 가족들은 부대 내에 임시로 마련된 숙소에서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과 만난 일부 가족들은 사고 발생 사흘째가 되면서 많은 가족들이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는 버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에 앞서 어젯 밤 10시 반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김 총장은 현재 가족 숙소에 머물면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시시각각 들어오는 소식들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어제 저녁 8시쯤에는 90여 명으로 구성된 실종 장병 가족 대표들이 이곳 평택 해군항을 떠나 백령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앞서 실종자 가족 3백여 명은 갑작스런 사고 소식을 듣고 이곳 평택을 찾았는데요 구조와 수색 작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일부 가족들은 한때 2함대 사령부 경계를 뚫고 직접 부대 내로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군 헌병대가 가족들에게 총을 겨눠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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