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발견…“두드렸으나 반응 없었다”

입력 2010.03.29 (22:01) 수정 2010.03.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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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가 발견되면서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함미 외부를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 남쪽 해상 오늘 오전 승조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뒷부분 함미를 확인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어제 밤 음파 탐지기를 갖춘 옹진함 도착해 확인한 그 지점입니다.

사고지점에서 북서쪽 180미터 지점으로 조류에 의해 떠내려 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미는 꼬리 부분이 바닥에 박혀있고 잘려나간 부분이 수면을 향하는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머리쪽 함수는 어제밤 침몰지점에서 동남쪽 7km 떨어진 지점, 수심 20미터 해저에서 발견됐습니다.

바닥을 해면으로 향하고 거꾸로 놓여 있습니다.

<녹취>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지금 선체모양은 확인은 아직 안됐고, 그냥 지금 더듬으면서 보고 있는데 침실 같다는 곳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수색 작업은 실종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쪽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단, 함미와 함수 모두 실종자들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녹취>이기식(합참정보작전처장) : "지금 망치로 두드리면서 같이 인도색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색팀도 생존 한계 시간을 무시하고 실종자들이 아직도 살아있을 것이라는 일념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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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미 발견…“두드렸으나 반응 없었다”
    • 입력 2010-03-29 22:01:41
    • 수정2010-03-29 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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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가 발견되면서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함미 외부를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 남쪽 해상 오늘 오전 승조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뒷부분 함미를 확인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어제 밤 음파 탐지기를 갖춘 옹진함 도착해 확인한 그 지점입니다. 사고지점에서 북서쪽 180미터 지점으로 조류에 의해 떠내려 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미는 꼬리 부분이 바닥에 박혀있고 잘려나간 부분이 수면을 향하는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머리쪽 함수는 어제밤 침몰지점에서 동남쪽 7km 떨어진 지점, 수심 20미터 해저에서 발견됐습니다. 바닥을 해면으로 향하고 거꾸로 놓여 있습니다. <녹취>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지금 선체모양은 확인은 아직 안됐고, 그냥 지금 더듬으면서 보고 있는데 침실 같다는 곳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수색 작업은 실종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쪽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단, 함미와 함수 모두 실종자들의 반응은 없었습니다. <녹취>이기식(합참정보작전처장) : "지금 망치로 두드리면서 같이 인도색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색팀도 생존 한계 시간을 무시하고 실종자들이 아직도 살아있을 것이라는 일념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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