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곳곳 뚫고 공기 먼저 주입해 구조한다

입력 2010.03.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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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 구조요원들은 승조원들을 함미에서 어떤 방법으로 구조할까요?

선체에 구멍을 내고 호스를 꼽아 공기부터 주입합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천안함 함미에는 실종자 대부분이 모여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들을 무사히 구조해 내는게 군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70여명의 해난 구조요원들은 오늘 오후 바닷 속에 가라앉아 있는 함미에 접근했습니다.

구조요원들은 먼저 무인 수중 카메라로 함미의 상태를 살펴본 뒤, 선체를 망치로 두드려 실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응답은 없지만 구조요원들은 일단 선체 곳곳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호스를 이용해 공기를 주입하게 됩니다.

밀폐된 함미 안의 공기 여부가 생존에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빨리 조치가 되는대로 산소부터 밀어넣어서 호흡하면서 살아있을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공기 주입과 함께 구조요원들은 선체 밑바닥을 뚫어 함미 안으로 들어갑니다.

생존한 승조원들을 발견하면 잠수 장비를 착용시킨 뒤 함께 해상으로 빠져 나옵니다.

군은 이와함께 천안함 인양을 위해 크레인과 바지선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바지선은 모레, 크레인은 다음달 3일부터 인양작업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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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체 곳곳 뚫고 공기 먼저 주입해 구조한다
    • 입력 2010-03-29 22:01:47
    뉴스 9
<앵커 멘트> 해군 구조요원들은 승조원들을 함미에서 어떤 방법으로 구조할까요? 선체에 구멍을 내고 호스를 꼽아 공기부터 주입합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천안함 함미에는 실종자 대부분이 모여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들을 무사히 구조해 내는게 군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70여명의 해난 구조요원들은 오늘 오후 바닷 속에 가라앉아 있는 함미에 접근했습니다. 구조요원들은 먼저 무인 수중 카메라로 함미의 상태를 살펴본 뒤, 선체를 망치로 두드려 실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응답은 없지만 구조요원들은 일단 선체 곳곳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호스를 이용해 공기를 주입하게 됩니다. 밀폐된 함미 안의 공기 여부가 생존에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빨리 조치가 되는대로 산소부터 밀어넣어서 호흡하면서 살아있을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공기 주입과 함께 구조요원들은 선체 밑바닥을 뚫어 함미 안으로 들어갑니다. 생존한 승조원들을 발견하면 잠수 장비를 착용시킨 뒤 함께 해상으로 빠져 나옵니다. 군은 이와함께 천안함 인양을 위해 크레인과 바지선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바지선은 모레, 크레인은 다음달 3일부터 인양작업에 투입됩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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