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평택 제 2함대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가족분들 상태도 정말 걱정이 되는데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군은 실종 장병들의 생존 가능 시한이 72시간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배가 침몰한 시간부터 역산하면 잠시후인 오늘 밤 9시반 쯤에 해당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곳 실종자 가족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있습니다.
조금전 만난 한 실종자 가족은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가족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더딘 구조작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오후 한때 사령부 본관 앞으로 몰려가 사령관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김태석 중사 부인) : "바다에 빠져서 아빠가 못 올 것이라고 애기도 벌써 생각하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인터뷰> 최수동(김종헌 중사 매제) : "5시간 있으면 72시간입니다. 어떻게 살아 있느냐구요 예? 살려주세요 제발."
잠수 요원들이 침몰한 함미, 즉 배 뒷부분을 두들겼지만 반응이 없었다는 소식이 오후 늦게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크게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지원인력이 사용할 임시숙소로 천막 50개를 설치한 것을 놓고 벌써 해군 당국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제철거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은 해군 측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살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2 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평택 제 2함대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가족분들 상태도 정말 걱정이 되는데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군은 실종 장병들의 생존 가능 시한이 72시간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배가 침몰한 시간부터 역산하면 잠시후인 오늘 밤 9시반 쯤에 해당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곳 실종자 가족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있습니다.
조금전 만난 한 실종자 가족은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가족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더딘 구조작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오후 한때 사령부 본관 앞으로 몰려가 사령관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김태석 중사 부인) : "바다에 빠져서 아빠가 못 올 것이라고 애기도 벌써 생각하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인터뷰> 최수동(김종헌 중사 매제) : "5시간 있으면 72시간입니다. 어떻게 살아 있느냐구요 예? 살려주세요 제발."
잠수 요원들이 침몰한 함미, 즉 배 뒷부분을 두들겼지만 반응이 없었다는 소식이 오후 늦게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크게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지원인력이 사용할 임시숙소로 천막 50개를 설치한 것을 놓고 벌써 해군 당국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제철거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은 해군 측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살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2 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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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 가족들, 더딘 구조에 거센 불만
-
- 입력 2010-03-29 22:01:49
![](/data/news/2010/03/29/2071654_90.jpg)
<앵커 멘트>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평택 제 2함대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가족분들 상태도 정말 걱정이 되는데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군은 실종 장병들의 생존 가능 시한이 72시간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배가 침몰한 시간부터 역산하면 잠시후인 오늘 밤 9시반 쯤에 해당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곳 실종자 가족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있습니다.
조금전 만난 한 실종자 가족은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가족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더딘 구조작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오후 한때 사령부 본관 앞으로 몰려가 사령관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김태석 중사 부인) : "바다에 빠져서 아빠가 못 올 것이라고 애기도 벌써 생각하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인터뷰> 최수동(김종헌 중사 매제) : "5시간 있으면 72시간입니다. 어떻게 살아 있느냐구요 예? 살려주세요 제발."
잠수 요원들이 침몰한 함미, 즉 배 뒷부분을 두들겼지만 반응이 없었다는 소식이 오후 늦게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크게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지원인력이 사용할 임시숙소로 천막 50개를 설치한 것을 놓고 벌써 해군 당국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제철거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은 해군 측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살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2 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평택 제 2함대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가족분들 상태도 정말 걱정이 되는데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군은 실종 장병들의 생존 가능 시한이 72시간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배가 침몰한 시간부터 역산하면 잠시후인 오늘 밤 9시반 쯤에 해당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곳 실종자 가족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있습니다.
조금전 만난 한 실종자 가족은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가족들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더딘 구조작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오후 한때 사령부 본관 앞으로 몰려가 사령관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김태석 중사 부인) : "바다에 빠져서 아빠가 못 올 것이라고 애기도 벌써 생각하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인터뷰> 최수동(김종헌 중사 매제) : "5시간 있으면 72시간입니다. 어떻게 살아 있느냐구요 예? 살려주세요 제발."
잠수 요원들이 침몰한 함미, 즉 배 뒷부분을 두들겼지만 반응이 없었다는 소식이 오후 늦게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크게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지원인력이 사용할 임시숙소로 천막 50개를 설치한 것을 놓고 벌써 해군 당국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제철거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은 해군 측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살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2 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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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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