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女승객 납치·살해 자백

입력 2010.03.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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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택시기사가 다른 사람도 살해했다는 자백을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사건사고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주차된 대형 화물차 뒤에 택시 한 대가 바짝 붙어섭니다.

택시에서 내린 남성이 주위를 살피더니 트렁크를 열어 무언가를 꺼내 버린 뒤 달아납니다.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달아난 사람은 택시 기사 42살 안모 씨였습니다.

안 씨는 사흘 전, 충북 청주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24살 송모 씨를 납치해 신용카드를 뺏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지난 9월 청주에서 발생한 주부 살인 사건도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찬우(대전 대덕경찰서 수사과장) : "개인 채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려서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이 쉬운 여자 승객을 타겟으로..."

차량들이 쏜살같이 내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을 합니다.

놀란 차들이 차선을 바꾸며 간신히 충돌을 피했지만, 결국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녹취>피해 차량 운전자 : "사고 지점에 가는데 앞에 차가 보였어요. 당연히 앞에 주행하는 차량인 줄 알았지, 순식간에 이쪽으로 오는 줄은 모르고..."

이 사고로 역주행 승용차 운전자인 65살 김 모씨가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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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기사, 女승객 납치·살해 자백
    • 입력 2010-03-29 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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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택시기사가 다른 사람도 살해했다는 자백을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사건사고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주차된 대형 화물차 뒤에 택시 한 대가 바짝 붙어섭니다. 택시에서 내린 남성이 주위를 살피더니 트렁크를 열어 무언가를 꺼내 버린 뒤 달아납니다.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달아난 사람은 택시 기사 42살 안모 씨였습니다. 안 씨는 사흘 전, 충북 청주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24살 송모 씨를 납치해 신용카드를 뺏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지난 9월 청주에서 발생한 주부 살인 사건도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찬우(대전 대덕경찰서 수사과장) : "개인 채무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려서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이 쉬운 여자 승객을 타겟으로..." 차량들이 쏜살같이 내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을 합니다. 놀란 차들이 차선을 바꾸며 간신히 충돌을 피했지만, 결국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녹취>피해 차량 운전자 : "사고 지점에 가는데 앞에 차가 보였어요. 당연히 앞에 주행하는 차량인 줄 알았지, 순식간에 이쪽으로 오는 줄은 모르고..." 이 사고로 역주행 승용차 운전자인 65살 김 모씨가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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