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북 분열시 군 하부가 먼저 봉기”

입력 2010.04.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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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장엽 前 북한 노동당 비서는 북한에 급변 사태가 온다면 북한 군대 하부에서 먼저,봉기가 일어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망명 13년만의 첫 해외 공개강연에 나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만약 북한 내부에 분열이 시작된다면 북한군 하부에서 먼저 봉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상층부와는 달리 하부의 불만이 대단하다는 겁니다.

<녹취>황장엽 : "여단장 이상은 대우를 해주지만 그 이하는 생활이 형편없어요 그러니까 이들이 일어난다구요."

다만 중국이 북한을 계속 지지하는 한, 급변 사태 가능성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대북 정책의 핵심은 김정일 정권의 명맥을 쥔 중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 등 경제, 외교적 협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황장엽 :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김정일을 고립시키고 타격을 주는데 있어서 막대한 이익이됩니다."

황씨는 천안함 침몰에 대해 북한의 연루 가능성은 있지만 증거도 없이 책임을 추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년만에 미국을 찾은 황씨는 나흘간의 체류 일정을 보안에 부치고 있고 한미 양국은 황씨를 철저하게 경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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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엽, “북 분열시 군 하부가 먼저 봉기”
    • 입력 2010-04-01 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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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장엽 前 북한 노동당 비서는 북한에 급변 사태가 온다면 북한 군대 하부에서 먼저,봉기가 일어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망명 13년만의 첫 해외 공개강연에 나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만약 북한 내부에 분열이 시작된다면 북한군 하부에서 먼저 봉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상층부와는 달리 하부의 불만이 대단하다는 겁니다. <녹취>황장엽 : "여단장 이상은 대우를 해주지만 그 이하는 생활이 형편없어요 그러니까 이들이 일어난다구요." 다만 중국이 북한을 계속 지지하는 한, 급변 사태 가능성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대북 정책의 핵심은 김정일 정권의 명맥을 쥔 중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 등 경제, 외교적 협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황장엽 :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김정일을 고립시키고 타격을 주는데 있어서 막대한 이익이됩니다." 황씨는 천안함 침몰에 대해 북한의 연루 가능성은 있지만 증거도 없이 책임을 추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년만에 미국을 찾은 황씨는 나흘간의 체류 일정을 보안에 부치고 있고 한미 양국은 황씨를 철저하게 경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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