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중 임박 정황’ 포착

입력 2010.04.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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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이 임박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후계자로 거론되는 김정은이 동행할지도 관심사입니다.

먼저,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어제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에 이어 오늘은 외교통상부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녹취>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여러 가지 정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단둥에는 이미 경호요원들을 포함한 선발대가 도착해 사전 작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의 최고 지도부들도 베이징에 머물고 있습니다.

차기 국가 주석으로 유력한 시진핑 국가 부수석도 그제 귀국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아직 평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과거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영접했던 중국측 핵심 인사들도 오늘 오후까지 베이징을 떠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약속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남주홍(국제 안보 대사) : "화폐개혁 실패 이후의 경제 파탄이 심각하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가 나서 어떤 형태든 돌파구를 마련해야할 상황..."

또 안정된 후계 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중국측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후계자로 거론되는 김정은의 동행 여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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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방중 임박 정황’ 포착
    • 입력 2010-04-01 22:08:12
    뉴스 9
<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이 임박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후계자로 거론되는 김정은이 동행할지도 관심사입니다. 먼저,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어제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에 이어 오늘은 외교통상부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녹취>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여러 가지 정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단둥에는 이미 경호요원들을 포함한 선발대가 도착해 사전 작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의 최고 지도부들도 베이징에 머물고 있습니다. 차기 국가 주석으로 유력한 시진핑 국가 부수석도 그제 귀국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아직 평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과거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영접했던 중국측 핵심 인사들도 오늘 오후까지 베이징을 떠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통해 경제난 극복을 위한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약속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남주홍(국제 안보 대사) : "화폐개혁 실패 이후의 경제 파탄이 심각하기 때문에 최고 지도자가 나서 어떤 형태든 돌파구를 마련해야할 상황..." 또 안정된 후계 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중국측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후계자로 거론되는 김정은의 동행 여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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