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붓으로 수채화 그리는 흰돌고래 外

입력 2010.04.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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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수채화를 그리는 흰돌고래가 화제입니다.



붓을 입에 물고 도화지에 열심히 물감 칠을 하고 있는 7살 흰돌고래 샤오창입니다.



사람들의 말에 고개도 열심히 끄덕이면서 그림을 그려대는 모습이 여간 앙증맞지 않습니다.



관람객들은 샤오창의 작품이 마치 유명화가의 추상화 한 점을 연상케 한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동물 공원 생태 위기



<앵커 멘트>



호주의 한 야생 동물 공원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산너머 모래 채취장이 공원 바로 옆까지 규모를 확대하면서 야생 동물들의 생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캥거루...



엄금엉금 기어가는 바늘두더지...



어슬렁거리는 야생 오소리...



나무를 타고 노는 코알라까지...



온갖 야생 동물들이 평화로이 노니는 이 낙원에 최근 위기가 닥쳤습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업중인 모래 채취장 때문입니다.



모래 채취기가 굉음을 내고 모래를 퍼올리면 트럭들이 먼지를 날리며 쉴 새 없이 모래를 나릅니다.



문제는 이 채취장이 이제 산을 밀어버리고 공원 바로 옆까지 확장하려 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태신 버나드(공원 대표)



원주민들도 암각화 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채취장 측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녹취>존 가드너(채석장 주인)



정부 당국까지 도심에 대한 모래 공급도 고려해야 한다는 태도을 보여 야생 체험 공원측의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시각장애 넘어서…



<앵커 멘트>



힘들고 극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을 볼 수 없는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직접 자신들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이들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늦은 오후, 평온한 바닷가에서 영화 촬영이 한창인 사람들...



사실은 배우에서 감독, 카메라맨에 이르기까지 모두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입니다.



대본은 물론 서로가 서로의 얼굴 조차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점자 타이핑, 대본을 읽어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편집 기술 등 영화 촬영을 준비한 기간만 일 년여, 계속되는 실수로 수없이 촬영을 반복해야 했지만 이들에겐 이 또한 더없는 행복입니다.



<녹취> 카메라맨



대본도 이들이 직접 쓴 이 영화는 젊은 여성 시각 장애인이 낯선 지역을 여행하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녹취> 여배우



오랫동안의 촬영을 마치고 막 편집에 들어간 이들의 50분짜리 영화는 올 여름 개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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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붓으로 수채화 그리는 흰돌고래 外
    • 입력 2010-04-02 14:08:08
    지구촌뉴스
중국에서는 수채화를 그리는 흰돌고래가 화제입니다.

붓을 입에 물고 도화지에 열심히 물감 칠을 하고 있는 7살 흰돌고래 샤오창입니다.

사람들의 말에 고개도 열심히 끄덕이면서 그림을 그려대는 모습이 여간 앙증맞지 않습니다.

관람객들은 샤오창의 작품이 마치 유명화가의 추상화 한 점을 연상케 한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동물 공원 생태 위기

<앵커 멘트>

호주의 한 야생 동물 공원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산너머 모래 채취장이 공원 바로 옆까지 규모를 확대하면서 야생 동물들의 생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캥거루...

엄금엉금 기어가는 바늘두더지...

어슬렁거리는 야생 오소리...

나무를 타고 노는 코알라까지...

온갖 야생 동물들이 평화로이 노니는 이 낙원에 최근 위기가 닥쳤습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업중인 모래 채취장 때문입니다.

모래 채취기가 굉음을 내고 모래를 퍼올리면 트럭들이 먼지를 날리며 쉴 새 없이 모래를 나릅니다.

문제는 이 채취장이 이제 산을 밀어버리고 공원 바로 옆까지 확장하려 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태신 버나드(공원 대표)

원주민들도 암각화 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채취장 측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녹취>존 가드너(채석장 주인)

정부 당국까지 도심에 대한 모래 공급도 고려해야 한다는 태도을 보여 야생 체험 공원측의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시각장애 넘어서…

<앵커 멘트>

힘들고 극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을 볼 수 없는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고 직접 자신들의 영화를 만들어가는 이들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늦은 오후, 평온한 바닷가에서 영화 촬영이 한창인 사람들...

사실은 배우에서 감독, 카메라맨에 이르기까지 모두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입니다.

대본은 물론 서로가 서로의 얼굴 조차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점자 타이핑, 대본을 읽어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편집 기술 등 영화 촬영을 준비한 기간만 일 년여, 계속되는 실수로 수없이 촬영을 반복해야 했지만 이들에겐 이 또한 더없는 행복입니다.

<녹취> 카메라맨

대본도 이들이 직접 쓴 이 영화는 젊은 여성 시각 장애인이 낯선 지역을 여행하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녹취> 여배우

오랫동안의 촬영을 마치고 막 편집에 들어간 이들의 50분짜리 영화는 올 여름 개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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