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역사 40년, 명품 브랜드 하나 없어

입력 2010.04.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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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60년대 OEM 방식으로 의류 수출을 시작한 이후 국내 패션산업 역사도 40년이 됐습니다.

일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른바 명품 브랜드는 전무합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세대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최지형씨의 패션쇼.

3년 전 서울패션주간에서 데뷔해 이번이 3번째 쇼입니다.

<인터뷰> 최지형(디자이너) : "유통망을 구축하는 게 가장 힘든 거 같아요.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콜렉션을 만들고 이런 건 자신이 있는데..."

국내 패션 흐름을 이끄는 서울패션주간은 특히 해외 진출을 꿈꾸는 디자이너에게 기회입니다.

최근 3년 사이 서울패션주간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영향력 있는 바이어는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인터뷰> 알망 하디다(프랑스 바이어) : "젊은 디자이너들이 예술적 감각도 있고, 잠재력도 있어 보입니다."

서울시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데 투입하는 예산은 연간 50억 원.

하지만, 겐조나 요지야마모토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있는 일본과는 달리 국내에선 여전히 반짝 스타 브랜드만 즐비합니다.

<인터뷰> 진태옥(디자이너) : "선별을 잘해서 집중적으로 도와줘야 하고 투자를 해야..그래도 오래 기다려야 돼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주간이 패션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성을 키워야 한다고 패션 관계자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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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역사 40년, 명품 브랜드 하나 없어
    • 입력 2010-04-03 07: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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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60년대 OEM 방식으로 의류 수출을 시작한 이후 국내 패션산업 역사도 40년이 됐습니다. 일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른바 명품 브랜드는 전무합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세대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최지형씨의 패션쇼. 3년 전 서울패션주간에서 데뷔해 이번이 3번째 쇼입니다. <인터뷰> 최지형(디자이너) : "유통망을 구축하는 게 가장 힘든 거 같아요.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콜렉션을 만들고 이런 건 자신이 있는데..." 국내 패션 흐름을 이끄는 서울패션주간은 특히 해외 진출을 꿈꾸는 디자이너에게 기회입니다. 최근 3년 사이 서울패션주간을 찾는 해외 바이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영향력 있는 바이어는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인터뷰> 알망 하디다(프랑스 바이어) : "젊은 디자이너들이 예술적 감각도 있고, 잠재력도 있어 보입니다." 서울시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데 투입하는 예산은 연간 50억 원. 하지만, 겐조나 요지야마모토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있는 일본과는 달리 국내에선 여전히 반짝 스타 브랜드만 즐비합니다. <인터뷰> 진태옥(디자이너) : "선별을 잘해서 집중적으로 도와줘야 하고 투자를 해야..그래도 오래 기다려야 돼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주간이 패션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성을 키워야 한다고 패션 관계자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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