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독도, 대응 달라져야

입력 2010.04.03 (09:04) 수정 2010.04.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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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수 해설위원]




12살의 초등학교 5학년. 세상 물정에 눈이 틔는 시깁니다. 그렇지만 생각이 여물지는 못할 나입니다. 그 나이의 일본 어린이들이 내년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배우게 됩니다. 일본 문부성이 초등학교 5학년의 모든 사회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까지 독도논쟁에 끼어들게 만든 일본의 집요함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일본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 2005년에는 시마네현이 2007년에는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가르치겠다는 움직임도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2008년에는 중학교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미 초등학교 교과서의 20% 중학교 교과서의 50% 고등학교는 74%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표기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도발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우리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해 왔느냐 하는 점입니다. 독도 논쟁이 거세질 때마다 우리정부는 내 마누라를 다른 사람이 마누라가 아니라고 하는데 대꾸할 필요 있느냐 ?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 정부 속셈에 말려들 필요 없다. 이른바 조용한 외교의 논립니다. 나름대로 일리는 있겠지만 골치 아프니 우선 미뤄놓고 보자는 미봉책이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그래서 우리의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규탄대회 등 감정적인 1회성 행사는 더 이상 효과가 없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세계에 알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홍보책자를 만들어 해외에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것도 반짝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합니다. 그래야 국제사회가 독도가 한국영토란 사실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독도를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일본이 초등학생들부터 가르치는 독도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 역시 독도가 어떤 곳인지 독도를 왜 지켜야 하는지를 배우게 해야 합니다. 꼼짝 못할 논리로 무장해야 일본의 미래세대를 설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도는 분쟁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 땅. 치밀하면서도 전략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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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독도, 대응 달라져야
    • 입력 2010-04-03 09:04:51
    • 수정2010-04-03 09:12:33
    뉴스광장 1부

[전복수 해설위원]


12살의 초등학교 5학년. 세상 물정에 눈이 틔는 시깁니다. 그렇지만 생각이 여물지는 못할 나입니다. 그 나이의 일본 어린이들이 내년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배우게 됩니다. 일본 문부성이 초등학교 5학년의 모든 사회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까지 독도논쟁에 끼어들게 만든 일본의 집요함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일본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 2005년에는 시마네현이 2007년에는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가르치겠다는 움직임도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2008년에는 중학교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미 초등학교 교과서의 20% 중학교 교과서의 50% 고등학교는 74%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표기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도발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그동안 우리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해 왔느냐 하는 점입니다. 독도 논쟁이 거세질 때마다 우리정부는 내 마누라를 다른 사람이 마누라가 아니라고 하는데 대꾸할 필요 있느냐 ?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 정부 속셈에 말려들 필요 없다. 이른바 조용한 외교의 논립니다. 나름대로 일리는 있겠지만 골치 아프니 우선 미뤄놓고 보자는 미봉책이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그래서 우리의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많습니다.
 

규탄대회 등 감정적인 1회성 행사는 더 이상 효과가 없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세계에 알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홍보책자를 만들어 해외에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것도 반짝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합니다. 그래야 국제사회가 독도가 한국영토란 사실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독도를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일본이 초등학생들부터 가르치는 독도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 역시 독도가 어떤 곳인지 독도를 왜 지켜야 하는지를 배우게 해야 합니다. 꼼짝 못할 논리로 무장해야 일본의 미래세대를 설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도는 분쟁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 땅. 치밀하면서도 전략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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