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상 너울성 파도로 ‘수색 난항’

입력 2010.04.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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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오늘로 9일째를 맞은 천안함 실종자 구조 상황 알아봅니다.

최선중 기자, 지금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 해상의 파도가 높아 수색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백령도 남쪽 바다인데 지금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조류의 흐름이 약해지기 시작한 오전 11시부터 해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잠수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사고해역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치고 있어 잠수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육지에서 출발한 특수전부대원들이 함체에 접근하지 못하고 항구로 돌아왔는데요. 파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 정조시간은 오후 5시와 밤 11시, 이렇게 두차례 남아 있습니다.

현재 백령도 날씨는 맑지만, 바람이 초속 10m로 거세고 사고 해역의 유속도 빠른 게 걱정인데요.

어제 물속에 들어갔던 잠수요원들은 침몰 함선 주변의 시야가 흐린데다 물에 떠다니는 각종 장애물이 선체 진입을 위해 뚫어놓았던 통로를 막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애물을 걷어내면서 수중 탐색을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해군은 오늘 하루 해난구조대 잠수요원 54명과 특수전부대 요원 48명 등 백여 명을 집중 투입해 계속해 수중탐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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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해상 너울성 파도로 ‘수색 난항’
    • 입력 2010-04-03 1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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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오늘로 9일째를 맞은 천안함 실종자 구조 상황 알아봅니다. 최선중 기자, 지금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 해상의 파도가 높아 수색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백령도 남쪽 바다인데 지금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조류의 흐름이 약해지기 시작한 오전 11시부터 해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잠수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사고해역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치고 있어 잠수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육지에서 출발한 특수전부대원들이 함체에 접근하지 못하고 항구로 돌아왔는데요. 파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 정조시간은 오후 5시와 밤 11시, 이렇게 두차례 남아 있습니다. 현재 백령도 날씨는 맑지만, 바람이 초속 10m로 거세고 사고 해역의 유속도 빠른 게 걱정인데요. 어제 물속에 들어갔던 잠수요원들은 침몰 함선 주변의 시야가 흐린데다 물에 떠다니는 각종 장애물이 선체 진입을 위해 뚫어놓았던 통로를 막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애물을 걷어내면서 수중 탐색을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해군은 오늘 하루 해난구조대 잠수요원 54명과 특수전부대 요원 48명 등 백여 명을 집중 투입해 계속해 수중탐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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